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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준비된다는 것. 성경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는' 힘이 있다고 약속해주고있는 디모데후서 3장17절 말씀이 결혼 후 나의 favorite구절이 되었다. 전에는 '언젠가 난 꼭 유학 갈 사람이야.. '막연히 이런 생각을 하며 왠지 영어실력이 오르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언어감도 좀 정체된 느낌이 들면 내가 잘 준비되지 않은 게으른 사람으로 살고있는 듯한 불안감이 있었다. 주신 시간은 낭비하고 싶지 않아, 어떤 일로든 시간속에 꾸역꾸역 '무언가 할일'들을 꾸겨넣으며 시간을 가득 채운 후에 칼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야만 내가 잘 살고 있는 거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던 때가 있었다. (이걸 보통 일중독이라 할까.?) 하지만, 결혼 후 개인적으로 연약하던 부분에 대한 연단의 시간을 .. 더보기
# 잘나고 싶은 욕구 사람은 누구나 남들보다 더 유능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이상한 것이 아니다. '나' 중심적인 것이 너무 당연한 사람 본성이라서 그렇다. 단체 사진을 보아도 제일 먼저 사진 속의 나에게 눈이 가는 것을 보아도 그렇고, 내가 잘 나온 사진이면 맘에 드는 사진, 내가 못나게 나온 사진이면 영 이상한 사진이 되는 것만 보아도 사람이 얼마나 내 중심인지 알 수 있다. 나도 그런 '주인공'이 되고싶은 욕구와 참 오랜 시간을 싸워왔다. 자의식이라는 것과 막연한 신앙심같은 것이 생겨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되어온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사실 결혼해서 대전이란 낯선 지역으로 처음와서 살면서, 내가 얼마나 '주인공'이 되지 못하면 참지 못하는 사람인지를 적나라 하게 알게되었었다. .. 더보기
동상이몽.. 오늘 얻은 통찰. '동상이몽(同床異夢 )'이라는 말... 문맥 속에서 몇 가지 다른 뜻으로 쓰일 수 있지만, 함께 살면서 혹은 한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가르킬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 상황 속에서 우리는 동상이몽 할 때가 참 많은 것 같다. 오늘 경험을 통해 깨달은 한 가지 이기도 하다. 오늘,, 오후 4시부터 밤까지, 처음 예상과는 달리 거의 한 시도 쉬지 못하고 줄줄이 일정이 이어지면서, 저녁식사를 못한 채 늦게까지 배를 곯았다. 사실 그러기전에, 수업관련해서 수진언니, 나은쌤과 함께 교수님실에서 모여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마침 그때가 5시쯤 초저녁이어서 거기서 같이 뭘 시켜서 먹을까 교수님이 여러번 권유(제안?)를 하셨었다. 하지만 조금 예의가 아닐까 싶어 조심스럽기도 하고 그.. 더보기
남편의 새끼발가락 부상... 교훈. 밤에 남편이랑 재미나게 놀던 도중 재빠르게 방에서 나가려던 남편이 좁은 공간으로 툭 튀어나와있던 침대에 발을 퍽!! 부딪혔다. 평소답지 않게 무척이나 아파했는데, 잠시 샤워하고 나온 남편의 새끼발가락 발톱이 점점 푸르다못해 거무티티한 색으로 변해있다. 뼈에 금이라도 간것인지, 몇분 전까지만도 무더워하던 남편 몸이 오한이 돌며 오들오들 떨린다. 에공.. 우리 남편.. 정말 결혼후 이상하게 몸 부상이 끊이질 않는다. 하나가 겨우 나았나 싶으면 금새 다른 곳을 다치니 말이다. 허벅지근육파열에 이어 어깨근육 다치고 오늘 실험 중 손가락 살도 좀 파였는데 집에와선 발가락이 이렇게 갑작스레 말썽이 났다. 아파서 한 순간에 환자가 되어버린 남편을 보고있자니 안쓰러운 마음이 뭉글뭉글 올라왔지만, 그러다 문득, 지난 1.. 더보기
2013.9.23 - 새벽설교 신14장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 헨리왕자의 왕실위상훼손 (나이트) 하나님의 백성된 사람들의 품격 1. 상을 당했을 때 - 자해금지 2. 음식 3. 십일조 ▶ 가나안의 특징: 1) '누구나' 다 하는 짓 2) 육체의 기본욕구를 따르라고 함(다스리지 않음) 더보기
2013.9.22 - 주일예배: 사명따라 사는 삶 행20:17-32 엄종호 목사님 사명 따라 사는 삶 그리스도인. 진짜인가 가짜인가? 히나님을 만났는가? 그렇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하고 있는가? 인순이 case: 사명을 발견했을때가 장점 사명 > 겸손, 눈물, 인내 > 힌 영혼을 소중히 더보기
♥거제도 양가추석여행 일기 (해금강및외도)- 사진과 글 정리♡ 결혼 이후 양가가 함께 하는 첫 여행^^ 앞으로 이런 기회가 아무래도 흔치 않을 것 같아, 이번 추석을 함께 보낼 겸, 또 나머지 형제들(오빠, 여동생, 도련님)이 직장, 시집장가 간 후의 각자의 집안행사 등으로 바빠지기 전에 모이자는 취지로 이렇게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장소는 거제도 해금강, 묵을 숙소는 지도상의 끝자락에 있는 해금강영광교회였다. 크리스찬신문사에 사목이자 편집위원으로 계신 아버님께서 취재하다가 알게되신 곳인데 2층은 10개의 숙소용 방이 있어 깨끗하고 괜찮았다. 아버님께서 짜서 계획해주신 일정표. 너무너무 신나고 기대되는 마음을 가지고 추석만 손꼽아 기다렸다. 사실 주변사람들이 내가 시댁이랑 친정이 같이 놀러간다고 하니까 특히 기혼자인 여성들은 하나같이 깜짝깜짝 놀라는 반응.. 더보기
옆에서 잠든 멋진 남편을 보며:) 갑작스러운 친구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듣고 어제 밤 수원까지 먼 길을 운전하여 다녀온 남편. 나도 조수석에 타고 함께 동행하긴 했지만, 남편이 감당해야한 노고는 오랜 차 탑승의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정도에 그치는 나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새벽부터 활동을 시작해 단 몇분의 쪽잠 보충도 없이 늦은 저녁까지 달리고선 밤늦게 장례를 다녀오고.. 그리고선 오늘도 종일 일하고 돌아와야했던 남편은 지금 결국 파김치가 되어 아픈 사람 숨소리같은 힘든 숨을 내쉬며 곤히 잠들어있다. 이렇게 몸이 힘들 것을 예상 못한 것이 아님에도,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꼭 가주어야한다며, 또 갑작스런 부고에다 추석 전이라 사람들 발길이 더 뜸할 거거 그러니 자신만은 더욱 꼭 가서 위로해주어야 한다.. 하며 남편은 본인의 힘듦보다 .. 더보기
203.9.16 - 새벽예배 신9:25-29 모세가 출32장의 역사를 출애굽 2세대에게 다시 들춰낸 이유: 1. 부끄러운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 -나의 의와는 전혀 무관한 하나님의 사랑 - 절망과 좌절 속에서 멸망의 엎드림이 아닌 순종의 엎드림을 드리는 모세. 모세는 하나님의 속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음 2. 오직 우리 기도의 근거는 하나님의 영광 - 저들의 패역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릴까 두렵습니다 더보기
2013.9.15 - 주일예배: 작은자를 세워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삿6:11-35 정승룡 목사님 안보이는 것을 사랑할 수는 있어도 알지 못하는 것을 사랑할 수 없다. 기드온의 하나님: 작은자를 세워 큰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 그런데, 어떤 기준으로 기드온을 선택하셨을까? 1. 먼저 작은 자를 택하시고 찾아 오심(11-13) - 원래의 우리 모습을 확인시켜 주심 - 모세에게, 사무엘에게, 바울에게, 베드로에게 찾아오셔서 그 이름을 불러주심 (큰 용사여!) ▶ 호규야, 세은아 불러주세요! - 창조때의 원래 우리의 모습을 회복시켜주심 2. 당신의 큰일에 대한 계획을 깨닫게 합니다 (14-32) - 긍금해하고 물어보면 언젠가는 깨닫게 하심(kairos moment!) 3. 당신의 영을 부어 담대함의 옷을 입히심(33-35) - 하나님의 일은 개인의 의지와 능력으로는 블가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