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는' 힘이 있다고 약속해주고있는 디모데후서 3장17절 말씀이 결혼 후 나의 favorite구절이 되었다.
전에는 '언젠가 난 꼭 유학 갈 사람이야.. '막연히 이런 생각을 하며 왠지 영어실력이 오르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언어감도 좀 정체된 느낌이 들면 내가 잘 준비되지 않은 게으른 사람으로 살고있는 듯한 불안감이 있었다.
주신 시간은 낭비하고 싶지 않아, 어떤 일로든 시간속에 꾸역꾸역 '무언가 할일'들을 꾸겨넣으며 시간을 가득 채운 후에 칼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야만 내가 잘 살고 있는 거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던 때가 있었다. (이걸 보통 일중독이라 할까.?)
하지만, 결혼 후 개인적으로 연약하던 부분에 대한 연단의 시간을 갖던 중 디모데후서의 이 말씀이 나에게 아주 쿠-욱 비수처럼(?) 찌르고 들어왔다.
(기억하고 싶은 성구들은 벽이나, 문에 적어 붙여두곤 하는데, 이 말씀도 눈에 항상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었다.)
남는 시간이 생기면 결혼생활, 육아에 대한 책 하나라도 읽어야 마음이 놓여하던,, '잘 준비된 사람'이 되고싶어하던 내 마음을 꿰뚫어보시듯,
정말 성실하고 잘 준비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되기위해선' 마냥 일을 열심히 하고 실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그 분의 말씀을 먹고 그 분의 생각과 닮은 모습으로 자라나야한다고 아주 '정확하게', 부인할 수 없게 짚어주신 순간이었다.
그 후로 성경읽는것이,, 말씀 묵상이 전보다 훨씬 소중하고 타협할 수 없는 시간이 되었다.
오히려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 않은 날은, 예전과는 완전히 거꾸로 양상이 되어, 마치 예전에 영어 한마디도 내뱉지 않고 책 안페이지도 안읽은 '게으른 날'을 살고 난 후 잠자리에 들려할 때에 느끼는 찝찝함 비스무레한 걸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충분히 그 날 주시는 주님 음성에 집중했고, 그렇게 살려도 노력한 날은, 왠지 주님이 쓰시기에 합한 사람으로 잘 준비되어가는 것 같은 소망이 들어 마음이 편안해졌다.
하나님의 말씀은 워커홀릭도 고치시는 힘이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에 만연하는 각종 중독문제는, 심리치료를 통해서도 겨우겨우 고쳐지고, 치료된 후에도 사실 재발률이 매우 높은 심리문제로 알러져있는데, 참 신기하게도 하나님이 그 사람 삶에 진정으로 들어가시고 터치하시게 되면, 기적처럼 하루아침에 술이 끊어지고 도박이 끊어지며 재발도 거의 되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지금껏 여러번 보았다.
일반 심리학도 물론 사람마음을 분석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개선시키는 데에 어느정도는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 마음에 대해 미봉책 식이 아닌 '근본적' 치유와 발전을 가능케하는 힘이 있는 것은 오직 성경 뿐이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먼저 내 개인의 삶에서 이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감사하다.
경험하면 할 수록 참 놀라운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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