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 때문에 요새 너무 힘들다........
두통+ 코(막힘 또는 콧물)+ 따가운 목+ 띵한 귀.. 얘들이 기본적으로 거의 24시간 몸에 붙어다닌다.
그나마 해방되는 시간은 아무것도 모르고 깊이 잠든 밤시간 뿐.
전부터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던 것 같은데,
작년부턴가 재작년부턴가 갑자기 심해져서 올해 가장 피크를 타고 있는 것 같다.
혹자는 나이 요인(아직 젊지만 그래도 생물학적으로 피크인 스물다섯은 이제 넘었으니)도 있다고도 하고..
결혼 후 호르몬 변화도 있을 거라 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주변에서 주워듣는다.
이 증세가 '온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마다 심하게 나타나고 있고,
심해진 게 거의 재작년부터라는 걸 생각해보면, 딱히 뚜렷하게 원인분석은 하지 못하겠다.
그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했겠거니... 생각할 뿐이다.
인터넷에서 조언해주는 환절기 비염 관리법은 글마다 대개 비슷비슷하다.
- 가능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피로하지 않게 하라.
- 집진드기, 먼지 등도 악화요인이 되니 이불을 자주 빨고 청소로 집을 깨끗이 하라.
- 외출시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옷을 여러겹으로 껴입고, 온도변화가 큰 날엔 마스크를 착용하라.
- 비타민의 충분한 섭취(과일, 야채), 영양밸런스가 잘 잡힌 충분한 식사를 통해 좋은 면역력을 갖도록 하라.
- 운동을 적당하고 꾸준한 양 규칙적으로 해주어 면역력을 높여라.
등등...
대부분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조언들이다.
그래,
어릴 때부터 생각해보니 나는 삼남매 중 유독 가장 면역력이 약했던 걸로 기억한다.
감기, 배아픔 등의 잔병이 많았고, 아토피도 혼자 많이 앓았었고, 전부터 새벽마다 재채기를 하는 등 호흡기도 젤 약했다. 기력이 잘 없고 체력도 약했다.(물론 여기에는 운동부족도 한몫한다.)
그래서 그나마 잠이라도 충분히, 잘 자주지 않으면 생활이 참 힘들다는 걸 스스로 빨리 깨우쳤는지, 어릴 때의 습관이 계속 잘 잡혀와 고3때조차도 밤에는 최대한 밤 10시반-11시 안에는 취침하려는 생활을 했었다.
뚜렷한 답을 찾았거나, 어떤 결심을 해서 이 글을 쓰는 건 아니다.
그냥 요새 비염땜에 워낙 괴롭고 만성감기환자처럼 시달리고 있어서..
왠지 글로라도 이런 내 마음을 풀고 싶기도 하고,
앞으로 조금씩 답도 찾아가고 개선되기 위한 노력도 해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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