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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방>

겨울휴가20131223-1226(필그림하우스♥)

 가평에 위치한 '필그림하우스'에서 보낸 12/23-26 겨울휴가.

우리가 지낸 숙소는 VIP룸 중 3층 리처드포스터 룸.

들어가자마자 신랑이랑 같이 '우와~~~'

왠만한 호텔 뺨치게 넓고 세련되고 편안한 시설.

 

 

 

 

 

 리처드 포스터 룸에는 이렇게 '리처드 포스터'라는 신앙의 거장이 쓴 대표적인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책꽂이에 책들이 꽂혀있었다.

 큰 PC화면은 티비도 볼 수 있고, 무료로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했다.

 사진기로 도저히 담아낼 수 없어 연발 아쉽단 말만 계속 하게 만들었던,,,

창문을 열면 보이던 정말 광활한 산과,, 눈이 와서 참 아름다웠던 넓은 밭의 풍경.

(하늘, 산,밭,,, 의 아름다움이 조화되어 어찌나 예쁘고 상쾌하던지.)

 잠시 오후에 저녁 야식거리 겸 요기거리 사러 차타고 나가면서...

 

 필그림하우스에 간 우리의 휴가 주 목적은

차분히 그동안 읽고 싶던 책 실컷 읽고...

생각정리.. 묵상...

 그리구 평소 연구실 생활로 빠듯한 실험일정 소화하느라 지친 우리 남편의 잠보충.

 필그림하우스의 식사는 갈 때 마다 항상 깨끗하고 건강한 식단에 맛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정말 포식 제대로 하고 왔다.

아침에는 스프(날마다 스프 종류가 바뀜), 샐러드(샐러드 드레싱 2개씩 나오는데 종류가 매일 바뀜), 고구마, 토마토, 우유 또는 검은콩 우유, 시리얼, 모닝빵.. 이 고정메뉴로 나오고,

점심, 저녁 메뉴는 계속 바뀐다.

 

 

 주변 산책하러 나와서,., 요기거리 사러 잠시 차타고 나왔다가 근처에 꽝꽝 얼어붙은 계곡(호수?)같은데다 눈이 쌓여있는 곳에서 신랑과 놀다가..

 장난끼 다분한 우리 신랑..

이런건 꼭 못지나친다.

얼음이 얼었으면 꼭 깨봐야 직성이 풀리지...ㅋㅋ

귀여운 남편 ♥

 

 나도 신랑도 책읽는거, 글쓰는 거, 생각나누기(대화),,

이런걸 무진장 좋아하는지라

필그림하우스에서 보낸 많은 시간은 자연스레 이러한 활동이 주를 이루었다.

커다란 케리어에 짐의 2/3가 바리바리 싸간 책 무더기 였다는 점만 보아도..

각오하고 갔던 것 같기도 하고.ㅋ

 

취미도,, 가치관도...좋아하는 것까지..

대부분 남편과 비슷하다보니 참 편한 것 같다.

마무리 사진 메리크리스마스~~~!^^*

 

대학교 고학년차부터 나의 휴가지로 가장 최적의 장소였던 곳, 필그림하우스.

첨엔 대학교 동아리 대표단들이랑 갔다가,

작년엔 남편과 결혼 딱 2주앞두고(그때도 크리스마스 끼고) 다녀왔는데 (그땐 눈앞에 결혼 앞두고 기도와 휴식을 목적으로..물론 각방을 써야해서 룸비가 좀 아까웠던 기억.)

결혼 1년이 지나 또 다시 찾으니 더욱 편안하고 친근했다.

앞으로 자녀들이 태어나도 우리 가족 연말 행사처럼 고정되어도 좋겠다고 하는 남편.

나도 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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