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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방>

남편의 새끼발가락 부상... 교훈. 밤에 남편이랑 재미나게 놀던 도중 재빠르게 방에서 나가려던 남편이 좁은 공간으로 툭 튀어나와있던 침대에 발을 퍽!! 부딪혔다. 평소답지 않게 무척이나 아파했는데, 잠시 샤워하고 나온 남편의 새끼발가락 발톱이 점점 푸르다못해 거무티티한 색으로 변해있다. 뼈에 금이라도 간것인지, 몇분 전까지만도 무더워하던 남편 몸이 오한이 돌며 오들오들 떨린다. 에공.. 우리 남편.. 정말 결혼후 이상하게 몸 부상이 끊이질 않는다. 하나가 겨우 나았나 싶으면 금새 다른 곳을 다치니 말이다. 허벅지근육파열에 이어 어깨근육 다치고 오늘 실험 중 손가락 살도 좀 파였는데 집에와선 발가락이 이렇게 갑작스레 말썽이 났다. 아파서 한 순간에 환자가 되어버린 남편을 보고있자니 안쓰러운 마음이 뭉글뭉글 올라왔지만, 그러다 문득, 지난 1.. 더보기
♥거제도 양가추석여행 일기 (해금강및외도)- 사진과 글 정리♡ 결혼 이후 양가가 함께 하는 첫 여행^^ 앞으로 이런 기회가 아무래도 흔치 않을 것 같아, 이번 추석을 함께 보낼 겸, 또 나머지 형제들(오빠, 여동생, 도련님)이 직장, 시집장가 간 후의 각자의 집안행사 등으로 바빠지기 전에 모이자는 취지로 이렇게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장소는 거제도 해금강, 묵을 숙소는 지도상의 끝자락에 있는 해금강영광교회였다. 크리스찬신문사에 사목이자 편집위원으로 계신 아버님께서 취재하다가 알게되신 곳인데 2층은 10개의 숙소용 방이 있어 깨끗하고 괜찮았다. 아버님께서 짜서 계획해주신 일정표. 너무너무 신나고 기대되는 마음을 가지고 추석만 손꼽아 기다렸다. 사실 주변사람들이 내가 시댁이랑 친정이 같이 놀러간다고 하니까 특히 기혼자인 여성들은 하나같이 깜짝깜짝 놀라는 반응.. 더보기
옆에서 잠든 멋진 남편을 보며:) 갑작스러운 친구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듣고 어제 밤 수원까지 먼 길을 운전하여 다녀온 남편. 나도 조수석에 타고 함께 동행하긴 했지만, 남편이 감당해야한 노고는 오랜 차 탑승의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정도에 그치는 나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새벽부터 활동을 시작해 단 몇분의 쪽잠 보충도 없이 늦은 저녁까지 달리고선 밤늦게 장례를 다녀오고.. 그리고선 오늘도 종일 일하고 돌아와야했던 남편은 지금 결국 파김치가 되어 아픈 사람 숨소리같은 힘든 숨을 내쉬며 곤히 잠들어있다. 이렇게 몸이 힘들 것을 예상 못한 것이 아님에도,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꼭 가주어야한다며, 또 갑작스런 부고에다 추석 전이라 사람들 발길이 더 뜸할 거거 그러니 자신만은 더욱 꼭 가서 위로해주어야 한다.. 하며 남편은 본인의 힘듦보다 .. 더보기
사람을 낚는 어부,, 참 의미있는 첫만남1주년을 보낸 오늘♡ 하루 모든 일정이 마치고, 저녁8시쯤 '오모리찌개'에 가서 찍은 한컷. 오늘은 작년 2012년 9월 8일,, 우리가 처음 만났던 신비스러웠던 그날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났다. 만남 1주년이다. 참 놀랍게도 그 사이 우리에겐 마치 5-6년은 이미 함께 산 부부처럼 너무도 많은 일이 있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도하심의 경험 속에 시작했던 작년 첫 만남으로부터 4개월뒤 결혼을 했고, 그 사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낚는 어부로 살아갈 우리부부의 복음소명을 확신시켜주셨으며, 또 우리 자녀와 더 크게는 '다음세대 세우기' 에 대한 마음을 더욱 뜨겁게 하셨다. 특히 1주년인 오늘은 참 감사하고 인상적인 날이었다. 두가지 커다란 일이 있었는데, 모두 '사람'을 낚은 일이다. 사람낚는 어부로 우릴 통로 삼아 주신 .. 더보기
좌뇌만 인정하는 사회를 염려하며. 가을이다.. 정말 날씨가. 분명 습하고 꽉막힌 더운 공기가 얼마전까지 가득했는데,, 금새 '쌀쌀하다'는 느낌이 감도는 공기를 뚫고 새벽예배를 나가게 된 것이 참 신비롭다. 사계절이 있는 나라(비록 이제 봄과 가을은 소멸되어가고있다하지만...)에 살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 중 하나같다. 몸으로 바로바로 느껴지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천지만물을 성실하게 운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고, 내 인생의 계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아빠 생신 겸 집에 다녀왔던 피로의 여파인지, 가을이 되어 평소에 약하던 호흡기가 부어오른 몸살기 때문인지, 새벽예배 다녀온 후 일어나지 못하고 점심까지 잠을 청했다. 쌀쌀해진 날씨때문인지,, 무언가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 느낌에, 이럴 때 습관처럼 .. 더보기
역대 수많은 실제왕들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 열왕기상,하를 읽어내려가다보면, 실제 역사속에 살다갔던 이스라엘 수많은 왕들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를 접하게 된다. 왕 뿐 아니라 수많은 성경 속 인물들이 등장할 때, 짤막한 하나님의 평가로 그들의 인생이 정리되는 것을 보며,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를 생각해보고 의식하게 되는 좋은 자극제가 된다. 열왕기상, 하에 나타난 왕들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들을 대강 나열해보자면..(메시지성경) @유다: 하나님 앞에서 공공연하게 악을 행했고 그분을 몹시 노엽게 했다. @ 아비야: 그는 자기 아버지처럼 계속해서 죄를지었다. 증조할아버지 다윗과 달리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했다. @ 아사: 그는 선한 뜻과 바른 마음으로 하나님께 집중했다. @ 나답: 그는 하나님 앞에서 공공연하게 악을 행했고, 자기뿐 아니라 이스라엘도.. 더보기
# 행복한 커플들의 언어, 공감적으로 경청해주는 남자,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는 여자 # 행복한 커플들의 언어, 공감적으로 경청해주는 남자,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는 여자. 1. 여자친구 혹은 아내가, 직장 상사와의 갈등 등의 '어떤 문제'를 바깥으로부터 안고 왔을 때. 많은 남자(남편)들이 그 힘든 일에 대한 여자의 토로 앞에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싶어 한다. 2. 그리고 그럴싸한 조언을 해주어야만 스스로 꽤 유능하고 괜찮은 남자라고 느끼는 것 같다. 일부 남자들의 경우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없는데 이걸 왜 나한테 다 털어놓지.. '하며 답답함 내지 무력감을 느끼기까지도 한다고 들었다. 3.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여자들이 원하는 건, 정말 간단하다못해 유치하기까지 한 것들이다. "그건 너가 ~이렇게 했어야 좋았을텐데. 앞으론 ~요렇게 해. " 근데.. 그 부분에선.. 더보기
★ 강점혁명(Strengthsfinder) 검사결과- 남편과 내 것 정리:) 대표 테마 The Gallup Organization에서 수 년 동안 실시해 온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강점과 행동을 이해하는 사람이 가장 유능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 생활, 경력, 가족들에 대한 필요성을 월등히 충족시킬 전략을 가장 잘 개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 테마 보고서에는 StrengthsFinder에서 응답하여 드러난 순위에 따라 가장 우세한 5가지의 소질에 대한 테마가 표시됩니다. 이는 측정된 34개의 테마 중 "상위 테마 5개"에 해당됩니다. 대표 테마는 귀하의 성공을 주도할 수 있는 소질을 최대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표 테마를 개별적으로 또는 조합하여 집중적으로 개발하여 자신의 소질을 파악하고 강점으로 개발하고, 일관되고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통해 개인 및 .. 더보기
욥기끝부분에서 발견한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욥기38-42는 마음이 무력하거나 답답할 때 읽으며 힘을 얻는 본문이고, 힘들고 지치는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이 읽으면서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다. 고통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논쟁하던 욥과 친구들에게 침묵하시던 하나님께서 드디어 입을 여시고, 당신이 경영하시는 자연의 섭리를 말씀하시는 부분이다. '우주의 큰 법칙에서부터 작은 별 지구의 가축과 동물들의 삶의 법칙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고 저절로 운행되는 대상은 하나도 없다. 마치 거대한 우주의 교향악을 지휘하시는 하나님,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연주자로서의 자연, 그리고 피조물가운데 하나인 인간의 존재가 명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결국 세상에는 인간의 지혜로 이해하고 설명하기 힘든 신비의 영역 곧 하나님의 거대한 .. 더보기
희대의 살인마에게 비추어진 빛처럼:) 답답, 울적, 무기력.. 솔직하게 오늘 겪었던 나의 감정. 이틀간 아침부터 종일 계속된 고된 연수일정+ 입안과 치아가 묘하게 섞여서 아리고 시큰거리는 이유모를 통증.. 저녁이 되니 두통과 목감기까지 겹치고 저녁에 남편이 내 기분전환 시켜주려고 먹자고 해 먹었던 치킨이 별루였는지 입술은 알러지처럼 빠알갛게 더덕더덕 부풀어올라 간질간질... 처음 공격이 시작된 건 내가 지난 학기 중후반부터 방학까지 쏟았던 노고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것 같은 어떤 상황과 그에 동반된 답답함, 무기력감 등의 감정에서부터였다. 말씀 앱도 읽고 마음으로 기도하며 부단히도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남편이 치킨을 다 먹고나서 우리 간증 하나 볼래?? 했다. 누구 것인가 물었더니, 박효진 장로님 간증 영상이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