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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감사일기

2018.08.27.-09.09.-세은 감사일기 1. 친정 가족들과 짧게나마 정겨운 시간 보낼 수 있었음 감사. 마침 아빠 생신이기도 하고, 독일 사는 여동생 부부가 우리 보러 한국에 잠시 들어와주기도 해서 남편이랑 1박으로 친정행! 딱 두끼(저녁이랑 아점) 같이 먹고 헤어진 짧고 굵은 만남이었지만 오랜만에 잠시나마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렇게 흩어지면 언제 또 '다같이' 모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금방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을 기약해본다. (특히 가족들 요리 준비하시느라 엄마가 이 더운 여름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그 정성에 감사. 그리고 나이 들어갈수록(?) 아부지와 점점 더 격없는 대화가 통해감을 느낌에 감사^^) 2. 소원해 온 주제로 새 책을 또 출간할 수 있게 됨에 감사. 이번에 출간된 책을 본.. 더보기
2018.08.16.-08.26.-세은 감사일기 1. 절친들과의 1박 여행, 그리고 기도모임 동역자들로부터 받은 송별식! 진심 담긴 선물과 기도, 그리고 후원까지. (우리 가정의 나눔 사역에 마중물로 써달라는 마음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파송식을 받은 느낌! 믿음의 여정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음에 감사. 2. 많이 늦어질 줄 알았던 선편 택배를 생각보다 일찍 부칠 수 있게 됨 감사. 업체에서 회수에 시간이 한참 걸릴 거라고 얘기했던 탓에 '그래도 9월 초쯤에는 찾으러 오겠지..' 하며 체념(?)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회수해갔고 배에 실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추워지기 전에 겨울이불과 겨울외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 3. 여보와 2박 3일 일본(고베, 오사카) 여행! 두 태풍을 끼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첫날은 꼼짝.. 더보기
2018.08.01~08.15-세은 일상 감사일기 1. 새로운 건강 음식(낫또)의 매력에 푸~욱 빠지다. 지난달에 일본 갔다가 처음 맛보게 된 낫또. 그 매력에 한방에 빠져버린 후로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낫또를 계속 사먹었다. 뜨끈뜨근한 밥에 반숙한 계란후라이 한 장 얹고 나또를 밥에 얹고 참기름 한방울+간장 한스푼 더 넣어서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 매일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리 남편은 별로 좋아하질 않는 바람에... 낫또 열풍은 며칠만에 금새 꺼지고 말았지만.. ^^;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같이 사는 배우자가 썩 좋아하지 않으면 계속 찾진 않게 된다는 비애;ㅋㅋ) 이렇게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입맛을 가졌음에 감사!^-^ ​2. 한국살림 정리와 끝없는 짐 싸기. 싸고 또 싸고.두꺼운 이불, 겨울 외투, 책만 일단 선편(배로.. 더보기
2018.07.07~07.31- 세은 감사일기 ​1. 책이 시중에 나오고 2쇄 찍게 됨 감사. +알려진 작가가 아닌지라 잘 팔리지 않으면 출판사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며 약간 걱정도 했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무난히 잘 팔려서 조금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나온지 2주 밖에 되지 않았는데 2쇄를 찍기로 결정했다는 연락까지 출판사로부터 받게 되었다. 출판사에선 3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이 정도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이 든다. 잘 팔리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읽혀지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이 있었는데 그 바람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가장 감사하다. 2. 열흘 간이나 아파트 (보일러 공사로 인해) 온수 공급이 끊겨서 번거로웠지만 여보랑 좋은 추억이 생김 감사. (집앞 사우나에서 샤워하고 바로 옆 .. 더보기
2018.07.01.~07.07.-세은 감사일기 ​1. 한동안 계속 (책 작업하는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뤘던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음 감사. 보통 여기서 조깅할 때 제일 많은 insight나 inspiration을 얻는 편이다. 사색을 즐기는 나에게는 그 생각들을 풀어가고 정리하기에 이곳이 참 좋은 장소였다. 내게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심리적, 영적 건강을 주었던 이 곳. 끝없이 이어지던 트랙도.. '탁' 트인 하늘도, 해질녁에는 말로 표현 못할 만큼 넘 아름다운 석양도, 떠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곳 중 한 곳일 것 같다:)​ ​2. 또 하나의 그리움이 될... (내 사랑♡) 노브랜드 덕분에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감사. 정말 노브랜드 마니아이다! 특히 '별미맛 김치' 짱짱!!!! 강추! 한국 떠나면 젤 그리울 만한 것 .. 더보기
2018.06.24~06.30-세은 weekly 감사일기 1. (남편 실수로) 아파트 단지에서 평행 주차하다가 사소한 충돌 사고가 났지만 정직하게 일처리 할 수 있는 마음 주심 감사. 평소 차분하면서도 기교있게(?) 운전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하는 여보인데.. (내가 항상 운전신, 주차신이라고 부를 정도ㅎㅎ) 이날 사고가 나려고 그랬을까? 사각지대가 안 보인 것도 문제였고 대지 않아야 할 곳(살짝 경사진 곳)에 대놓은 차 하나도 문제였고. 사실 그냥 넘어가도 전~혀 문제 없을 법한 상황이긴 했지만, 양심에 부끄러움 없게 처리. Coram Deo! 2. 책 작업이 완전히 마감됨 감사. (속이 시원~!) 2주 안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 출간 예정! 책 단가가 조금 세게 잡힌 것 같아 내심 부담이 되었지만 기대만큼 잘 팔리든 그렇지 않든 이 과정 자체로도 충분히 .. 더보기
2018.06.16.~06.23.-세은weekly감사일기 1. 만 33th 여보 생일 같이 맞을 수 있음에 감사. 내가 (단기선교 앞두고) 선교학교 훈련이랑 겹쳐서 오후엔 못 챙겨 줬지만 여보 혼자만의 셀러브레이션 시간을 만끽했다고 함^^ ​ ​ (선물받은 쿠폰으로 영화도 공짜로 보고 좋아하는 핫도그도 먹으며 천원의 행복을 즐겼다는 우리 여보ㅋㅋ 귀여브다>. 더보기
[S.E생각노트] 내 삶의 연장들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 ​​ &#039;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039;이라는 책. 그림도 예쁘고 비유가 참 와닿아서.. 몇번 다시 꺼내 읽게 된 책인데, 그저께 밤에 다시 읽은 후로, 이 대목이 마음에서 계속해서 멤돌고 있다. 요며칠 남편과 대화 나누며 고민했던 주제와 일맥상통해서 그런 것 같다.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각자 한 사람도 예외없이 그 사람만의 고유성(uniqueness)과 은사(talent)를 선물받은 존재들이다. 누군가는 아직 그것을 모르고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자신의 것이 비슷한 것을 지닌 다른 이에 비해 작고 초라해보여 달란트인줄도 모르고 살아갈 것이고. 누군가는 자신의 고유성과 재능을 잘 알더라도 그것이 자본주의 현대사회에서 가치롭게 평가되는 재료들은 아니라고 평가되.. 더보기
[S.E.생각노트] 나의 과제, 너의 과제 누군가를 보며 속상하거나 화가 난다는 것은 조금 다른 표현으로 &#039;그 사람에 대한 기대&#039;가 있다는 것이다. 그 누군가가 상사이든 배우자이든 친구이든.. 아님 또다른 누군가이든. &#039;당신은 이 정도 수준(모습)은 되어야한다&#039;는. 혹은 &#039;당신은 이 정도는 해야한다&#039;는 상대방에 대해서 가진 &#039;나&#039;의 기대. 하지만 그 당신이라는 사람이 어떤 한 측면에서는 &#039;어린 아이&#039;와 같다고 생각하게 되면, 차라리 마음이 조금은 덜 속상할 수 있는 것 같다. 몸은 성인이지만 소통의 방식이 어린 아이일 수도 있고, 머리는 희끗해졌지만 정서적,심적으로는 어린 아이일 수도 있고. 모든 사람이 신체적 나이에 비례해 심적 영적으로까지 고르게 성장하는.. 더보기
[S.E.생각] 기다림 '기다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기다림은 인내를 요하고, 그 인내라는 것이, 빠른 속도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익숙하지도 편안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알아줄만큼 성미가 급했던 나 역시, 늘, 원하는 건 빨리 얻고 싶어했고 한 번 시작한 건 빨리 끝(결과)을 보는 편이었다. 그런 내 성미에 기다림이라는 게 결코 즐겁거나 편할 리는 없었다. 그러던 나에게, 성인이 되면서 기다림이 요해지는 영역들이 조금씩 조금씩 많아졌다. 아이도, 남편의 학위과정도, 그 외 나 자신의 과업적인 영역도 (예를들면 상담자로서의 성장이나, 원하던 새로운 대상 분야로의 이직 등). 그 모든 기다림들이 처음에는 익숙하지도, 달갑지도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 답답하기도 하고, 엉덩이가 들썩거려지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