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은방>/상담 노트

[사례 시청 노트] 달라졌어요_ '폭식증' 딸과 엄마

달라졌어요_폭식증 딸과 엄마
https://www.youtube.com/watch?v=tuj7NEjFBik


# 내담자: 20살 대학생. 대학 들어가자마자 한달만에 휴학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폭식과 구토.
폭식증으로 모와 씨름하며 산지 5년.
부모 이혼하고 모와 살고 있음. 엄마는 임대업.
아빠와는 거의 만나지 않음.

# 문제 발달과정:
완벽주의적이며 보여지는 것(외모/성취)에 매우 민감한 엄마.
특히 엄마 자신이 어릴 때부터 외모에 매우 관심많았고,
내담자와 거리 다니다가도 모르는 행인들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 잦았음.(ex. 저 사람 너무 뚱뚱하다. 한심해라.)

홀로 딸 키우며 양육 책, 세미나 등 많이 접하며 실천하여 자신을 매우 좋은 엄마라고 믿고 있고,
그러나 실제로는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사사건건 통제하며 키움.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때 외모에 대한 지적도 많이 함.

잘못 했을 때는 아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하나씩 빼앗아가는 게 흔해서,
내담자는 유일하게 자신이 통제할 수 있고 집착할 수 있는 게 음식으라고 느낌.


#
내담자는 는 엄마가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유기/정서결핍 도식을 갖고 있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도 힘들고 둔감.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원래 학업에 매우 열심이었으나 성적스트레스가 심했고
성적이 떨어지면서 폭식증 시작.


폭식은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동시에(스트레스 극복법을 모름),
폭식 증상을 통해서만 엄마를  통제할 수 있게 되고 붙잡아 둘 수 있게 되면서 폭식증은 더욱 심해짐.


# 치료:
엄마 스스로가 먼저 자신이 좋은 엄마였다는 환상을 깨고 양육태도 변화 필요.

아이에게 엄마는 절대로 너를 떠나지 않는다는 신뢰를 주도록 함. (버린다고 했던 말에 대한 오해 풀고 화해. 말로 신뢰 심어주기.)

아이가 증상을 통해 엄마를 통제하지 않도록, 아이를 일단 믿어주고 스스로가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율성을 쥐어주고 믿어줌.

또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해나갈 수 있다고 긍정적인 말로 지속적 격려.


▶ 한번에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평범하고 정상적인 일상이 점차 폭식증의 자리를 대신 채워가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