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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7.01.01-주일예배: 성령을 부어주소서!

2017.01.01.주일예배 <성령을 부어주소서!> 행1:12-14, 정승룡 목사님

믿음의 사람들에게 희망은 언제나 우리의 지도자들이 아닌 역사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셨다. 주변의 상황이 어떠하든 간에 우리 믿는 자들은 모든 것이 그 분의 주관하에 있음을 믿으며 소망을 가질 수 있다.

2017년을 시작하며 하나님은 성경말씀과 성령의 감동을 통해 우리 교회와 모든 지체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언약'의 측면이 있다. 이는 곧, 하나님이 약속하셨지만 그 약속이 성취되기 위해 우리들도 감당해야 할 영역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약속이 나와 우리 공동체에게 성취되기 위해, 성령의 놀라운 기름부음을 약속받은 우리는 한 해 무엇에 힘써야하는가?(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는 무엇인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일까?)

1. 성령 부어주심을 간절히 '기대'하며 기다려야합니다.(v.12-13a)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v.13a)

예루살렘 떠나지 말고 성령 임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의 원어를 찾아보면 성령님을 기다릴 때 제자들을 그냥 기다리라고 하신게 아니라 인격적으로 '기대하며' 기다리라고 나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능동이 아닌 수동태의 삶이다. 성령에 인도함 받는 삶은 더더욱 그렇다. 인위적으로 성취, 쟁취하는 것이 아닌, 주도권을 맡기고 소원함으로 기다리다가 하나님의 때에 주실 때 받는 것이다.

성경을 보아도 성령의 역사는 '간절히 소원하며 기다리는 자들에게' 부어주심을 알 수 있다.전심으로 여호와께 향하는 자들에게 은혜 부어주심을 약속하셨다.

한 해 동안 영적 갈급함, 배고픔, 목마름, 소원함이 크기를! 다윗의 여러 고백들에는 그런 간절한 마음이 숱하게 담겨있다. 무언가를 간절히 소원하면 눈을 뜨는 새벽부터 그 생각으로 간절해지게 마련이다. 다윗의 고백에 내포된 것처럼. 우리 공동체에도 이런 갈증의 고백이 일어나길!

때론 우리가 막 일하고 싶을 때에도 하나님이 우릴 묶어두실 때가 있다. 바울이 그랬다. 예수가 메시아임을 전하자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려 했고, 거기로부터 도망쳐 제자들에게 가자 제자들은 바울의 변화를 믿기 어려워했고 바나바의 도움으로 제자들이 믿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복음 전파로 인해 죽음의 위협을 받았다. 그래서 다소에 내려가 있게 되고 약 10년간 일단 고향에 머물러 있게 된다. 기다림의 시간동안 그의 믿음과 열심을 숙성시키셨고 때가 되자 그를 놀랍게 사용하셨다. 우리와 우리 공동체에게도 그런 잠잠한 기다림의 시간이 주어질 때가 있다. 그 기간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소망함으로 기다리다보면 그 약속을 이루어주신다.


2. 성령 부어주심에 우리 공동체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v.13b-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v.14a)

예수님의 제자들 간에도 높은 자리를 두고 다툼이 있었고 서로 생각이 달랐던 제자들,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믿지 않고 미쳤다고 생각했던 예수의 가족들 등.. 마음을 같이 하기 힘든 사람들이었으나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보고 난 후 마음이 하나되었다.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는 약속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에 주어진 약속이었다. 성령을 받으라는 명령 표현을 살표보면 모두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약속들이었다.

'마음을 같이 했다'는 표현이 성경에 11번 쓰여졌는데 그 중 10번이 사도행전에 나와있다. 성령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사도행전에 10번이나 이 표현이 쓰여졌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는, 성령의 역사가 공동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 우리 공동체가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려고 노력해야한다.

어둠의 영들은 거짓과 분열의 영이어서 자꾸 공동체를 깨려고 한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도 깨뜨렸듯이 어둠의 영이 역사하면 거짓된 말들로 인해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깨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도 깨어짐에 주의하고 더 하나되기에 힘쓰자. 이를 위해 내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하자. 내가 원하는 대로만 하겠다는 것은 교만중에 교만이다. 교회 공동체가 기도 중에 결정한 것들에 대해서는 때로 내 마음에 잘 안 맞을 지라도 함께 따르고 마음을 모아야한다.


3. 성령 부어주심을 받기 위해 집중 '기도'해야합니다.(v.14)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 [원어직역] 충성스럽게 기도에 머물러 있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 나타나는
기도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1. What to pray: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2. How to pray
3. 기도응답의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성령을 받게 될 것이다.
-> 성령을 구하자!


★<우리가 우선적으로 같이 할 기도!!>
올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성령의 기름부으심 위해..
- 성령이 우리에게 임해주시길
- 능력 부어주시길
- 증인되는 삶 감당할 수 있도록

에스겔의 환상(겔47장)처럼 성령의 강물이 차오르고 넘쳐흐르는 강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