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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7.3.12 - 주일예배: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이야기

누가복음 15:1-7 차진승 목사님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이야기

폐닭의 회복 이야기. 좋은 주인을 만난 폐닭, 그리고 본래의 기능의 회복.

중동지방에서 가장 친숙한 동물은 '양'.

하나님의 백성을 양이라고 비유했을 때 그들에게 너무나 가슴으로 다가올 비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동물이기에 주인이 필요한 양.

목자되신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실까?


1.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양들을 기억하시는 목자 (v.4a)
-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 목자는 어떻게 양이 없어진 것을 알았을까? 숫자의 문제일까 아니면 존재의 문제일까? 베두인에게는 양들은 존재의 문제이다. 잃어버린 한마리의 양은 백이라는 숫자를 채워야 하는 한마리가 아닌 다른 어떤 양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양이다.
- 목자가 양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목자는 쉴만한 물가가 어디인지 푸른 초장이 어디인지도 알지만 그보다 더 우선하여 목자는 양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상태로 인도하시는 목자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다윗의 믿음이었다.


2. 하나님은 잃은 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목자(v.4b)
- "...그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 한 마리를 찾으로 가는 목자를 보며 아흔아홉 마리는 불안함을 느꼈을까. 오히려 크나큰 안정감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이 혹여 길을 잃더라도 끝까지 찾아가시는 목자임을 알기 때문이다.
- 목자가 길 잃은 양을 끝까지 찾는 이유는 목자 없이는 양은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들짐승에게 물려죽거나 굶어 죽을 양의 운명인 우리였지만 예수님은 친히 우리를 위한 어린양 되어 우리 대신 죽음을 짊어지셨다.
- 길을 잃은 양들은 목자를 찾으면 살 수 있다. 십자가에 진정한 살 길이 펼쳐져 있다.
- 길을 잃었다면 갈보리,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회복은 길을 잃어버리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회복은 목자되신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3. 잃은 양을 찾은 즐거움에 잔치를 베푸시는 목자 (v.5-6)
-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지에 왕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 잃어버린 양을 찾은 그 기쁨은 양의 값도다 더 나갈수도 있는 잔치비를 가볍게 능가하는 기쁨이다.

- 목사님의 경험: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던 중, 4살짜리 아들이 가게의 문을 열고 나갔다. 누구도 아이가 나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이가 가게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엄마아빠는 복도로 뛰쳐나가 아이를 찾았지만 1,2,3층 어디에서도 아이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에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찾았는데 아이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이의 울음소리때문이었다는 것이었다.
아이는 호기심에 들떠 가게를 나섰지만 어느 순간 엄마아빠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울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의 엄마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소리를 쫒아갔고, 한쪽 구석에서 슬피 이를 갈며 우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슬픔과 통한의 울음이었겠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생명과 구원의 울음이었을 것이다.

-> 하나님 앞에서 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