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규방>/설교노트

2017.3.5 - 주일예배: 안디옥비전II (창립30주년 기념예배)









  



행13:1-3 정승룡 목사님

안디옥 비전-II





교회 연구가들에 의하면 지역에 기반한 교회의 생애주기는 성장하는 기간 10년, 유지하는 기간 10년, 쇠퇴하는 기간을 10년, 일반적으로 30년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늘사랑교회는 30주년이 되는 이 해에 더욱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주도권을 잡으시고 그 말씀에 뜻을 맞추어 힘써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 구성원들이 있기에 늘사랑교회는 성숙해져 갈 수 있었다.

오늘은 우리 늘사랑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주일이다.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공동체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물으며 기도할 때에 10년 전, 창립 20주년에 주신 말씀과 동일한 감동을 주셨다. "안디옥 교회를 묵상하라." 는 것. 20주년 안디옥비전을 첫 선포할때는 갓 탄생한 안디옥 교회의 모습인 11장을 묵상하게 하셨다면 이번 30주년에는 13장을 중심으로 우리 공동체를 향하신 주의 마음을 부어 주셨다. 

"제자 삼고, 교회를 개척하라." 보냄 받은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로의 사명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한 안디옥 교회를 향하여 주신 말씀이 우리 교회를 향하여 주신 말씀으로 들렸다. 안디옥 비전I 을 위해 복음전파, 인재양성, 이웃사랑의 균형잡힌 지역교회로 성장하게 하셨다면 이번 안디옥 비전 II 을 통하여 우리의 최종사명인 복음전파와 제자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성령을 부어주시겠다." 는 금년의 약속이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었다. 성령을 부어주시는 이유는 바로 복음전파와 제자 삼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교회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1. 성령의 감동이 임할 수 있도록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 (v.2)

-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 안디옥 교회는 많은 배경과 많은 인종들이 모였지만 성경은 안디옥 교회의 하나됨을 강조하고 있다.

- 그들이 예배를 드릴 때에 금식했다: 주의 말씀으로 나의 생각을 쳤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생각과 내 계획을 내려놓겠다는 마음인 것이다 - 계시록에서 하나님이 일곱 교회 모두에게 말씀하신 그 말씀: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 (공동체적인 교회임과 동시에 개개인의 교회)

- 양이 꼴을 먹지 않고 스테이크나 파스타만 먹으면 죽는 것 같이 우리 성도는 세상의 철학이나 심리적인 대안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2. 주신 감동에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에 집중해야 한다 (v.3a)

- "이에(그 때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 중요한 일이나 결정을 앞두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드리는 기도

- 2008년 최고의 해를 선포하게 하시고 기도를 모으게 하셨고, 이것은 2013년 노은 성전으로 이루어졌다.


3. 어떤 희생과 위험이 따르더라도 감동에 순종해야 한다 (v.3b)

- 하늘에서 역사가 일어나더라도 땅의 역사는 우리가 순종의 발을 내딛는 순간 요단강이 갈라지는 것이다

- 내가 만약 안디옥 초대 공동체의 멤버였다면 안디옥 교회를 향한 이런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아니야, 이건 성령의 음성이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지금 당장 우리 교회 이렇게 잘 되고 있는데.. 난 다른 말씀을 받았어'(부인형) / '사람을 보내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어떡하지?' (계산형) / '아 다행이 나는 아니구나' (안도형)

- 정작 바울과 바나바는 '왜 나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으셨지?' 라고 반문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교회 차원으로 말씀하셨고, 교회 차원으로 그들을 파송하였다.

- 지난 10년간 우리 늘사랑교회를 통하여 국내에 많은 교회들이 개척되었고, 해외에서는 34개 공동체에 44개 교회가 개척되었다. 이것은 어느 한 사람이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들에게 부어주신 은혜이다.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