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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6.7.31 - 주일예배: 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

수 4:18-5:15 차진승 목사님

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

여호수아와 백성들의 이야기는 특별하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업, 가나안 땅을 실제로 들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의 대적들과 전쟁하고 정복해나가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땅을 얻고 누리는 이 특별한 백성들을 여호수아 세대라고 부를 수 있다.

본격적인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길갈에서 전쟁을 위한 특별한 준비를 하게 하신다. 그 특징은 무엇일까.


1. 여호수아 세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세대이다.
- "여호와의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4:18)
- 길갈에는 말씀의 상징인 언약궤가 있었다.
- 여호수아에게 가장 먼저 하셨던 말씀은 말씀을 지키라는 것과 그에 대한 약속이었다 (1:7)
- 가나안에 들어가면 좌우로 치우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무장하도록 말씀하셨다.
-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고 마음이 녹았던 여호수아였지만 언약궤 앞에서 다시 회복함.
- 목사님 아들 예시: 피흘려서 무릎을 못 쓸 것이라고 단언하는 아들,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아빠.


2. 여호수아 세대는 하나님 안에서 정체성을 분명히 아는 세대이다.
-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5:2)
- 이러한 행동은 절대 상식적인 행동이 아니다. 적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며칠동안 전투력을 완전히 상실한다는 것이다.
- 하지만 전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할례였다. 할례의 의미는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전의 수치를 씻어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 적들과 싸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성조차도 점령 못하는 연약한 인간이지만 하나님께 인정 받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정체성이 되는 백성.


3. 여호수아 세대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세대이다.
-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5:15)
- 신을 벗는다는 것은 노예가 된다는 것, 곧 주권을 위임한다는 것.
- 하나님은 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교사나 선지자가 아닌 군대대장으로 나타나셨다.


>> 나의 영적 길갈은 어디인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특별히 영적으로 암울한 시대가 있었고, 그 가운데 놀라운 부흥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모세의 출애굽과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사사시대의 암흑기, 사무엘과 다윗왕국, 아합왕의 극심한 타락가운데 엘리야와 엘리사의 큰 부흥이 있었다. 여기에는 놀라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신앙의 유산이 대물림되었다는 것. 모세-여호수아, 사무엘-다윗, 엘리야-엘리사. 성경속의 큰 부흥은 다음세대가 온전히 세워질 때에 더욱 강하고 완전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