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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6.2.21 - 주일예배: 제자의 길 - 세가지 명령

마16:13-24 정승룡 목사님

제자의 길 - 세가지 명령

독감으로 2주동안 고생하신 목사님. 손발이 묶인 고난의 상황에서 묵상한 베드로의 영적 롤러코스터.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의 고백으로 극찬을 받았지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라고 심한 질책을 동시에 받았던 베드로. 그는 그 날 영적 정상을 맛보고 영적 깊은 골짜기를 경험한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어쩌면 저와 우리 모두의 실존이다. 우리 또한 영적으로 충만할 때도 있지만 세상에서 뒤엉켜 살아갈 때면 바닥에 내쳐진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수님은 이러한 상황에서 제자도의 진수를 세가지 명령에 담아 말씀해 주셨다. (세가지 동사 명령어)


1. 자기를 부인하라 (Deny yourself)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v.24a)
- 나를 따라오려거든 = 제자가 되려거든
- 자기를 부인하라 (명령형 동사) - 이것이 무슨 말인가?
- 부인하다 - (헬)아파로네오마이. 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다 (disown). 즉, 네가 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비워내야한다.
- 예수님의 말씀이 은혜가 되는 것은 (현대 목사들의 설교와는 달리) 예수님은 그 말씀대로 사셨기 때문이다.
- 바울 또한 이 진리를 깨달아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자신의 많은 지식들을 비워내었다.
- 예수를 알고 예수를 쫓아간다고 하지만 호텔문 앞에 붙어있는 'do not disturb' 을 내 마음속에 걸어놓고 있지는 않는가? 표시를 반대로 돌려서 'please make my room' 으로 표시하자.
-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힘을 빼는 것. 이것이 기독교의 역설. 내 힘을 빼면 다른 것을 더 충만해진다.
- 우리가 육체를 살고 있지만 예수 안에서 영적으로 죽을 수만 있다면 이것은 정말 복 중의 복일 것이다 (계시록 말씀)
- 목사님의 사망 선고: "정승룡, 자연인으로 살던 너는 이제는 죽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매일 기도하자. "하나님 나는 오늘도 저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 분명한 것은 내 자신을 비워내더라도 다시 찬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비워내는 것.


2. 자기 십자가를 지라 (Take up your cross)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자기 십자가를 지고.."(v.2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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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 순간 나를 따르라 (Follow me)
-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나를 따를 것이니라."(v.24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