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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5.8.2 - 주일예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엡1:3-14 정승룡 목사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칼빈이 가장 좋아했던 책은 에베소서였다. 그 이유는 신학과 삶의 균형이 잘 나타나있기 때문에.

에베소서의 가장 중요한 단어 '그리스도 안에서'. 이 것으로 신론, 기독론, 구원론, 특히 영광스러운 교회와 성도의 마땅한 삶을 배운다.

바울은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며 에베소 서신을 시작한다. 원문에서는 3-14절이 한문장으로 끝나는 벅찬 감동의 영광의 대 찬송이다.

바울은 이 말씀을 기록하며 벅찬 가슴을 안고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 본문에서는 찬양의 이유를 잘 나타내고 있다.

1.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 삼아 주심을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
-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v.5)
-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셨다.
- 그 이유는 당신의 자녀삼기 위해서이다.
- 택했다: 부정과거형 - 한 번 택함이 영원한 택함이 되는 것. 헬라어에서는 수동태/능동태, 그리고 중간태가 있다. 어떠한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우리를 택하셨다.
- 아들로 택했다, 양자를 삼았다: 로마시대 당시 양자가 되면 그 아버지의 모든 권리가 양자에게 양도된다.

2. 우리의 모든 죄악을 당신의 피로 속량하신 하나님을 찬양
-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v.7)
- 속량: 아폴리오트로시스: redemption, 구속, 해방 - 몸값을 지불하다
- 우리 모든 인생은 죄 때문에 사망의 종이 되어 버렸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서 살다가 영원한 저주로 떨어질 운명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안타깝게 여기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고, 예수의 피로 우리를 사셨다. 속량하셨다.
- 우리를 피로 사셨을 뿐만 아니라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알게 하셨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는 것 (v.8-10).
- 하늘과 땅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것. 만물의 시작과 만물의 끝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하려하심.
- 우리의 삶이 향방없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향할 수 있다.


3.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받음의 인을 쳐주신 하나님을 찬양
-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v.13)
- 성령은 '듣게' 하신다. 십자가의 사건이 바로 나를 위한 사건이었다는 것을 '듣게' 하신다.
- 바울은 당대 가장 능통한 성경학자였기에 성경 지식은 따라올 자가 없었지만 그가 진정으로 깨닫게 된 때는 성령께서 그를 깨닫게 하셨을 때였다.
- 진리의 성령은 모든 진리, 곧 예수 그리스도로 인도하신다.
- 또한 성령은 믿게 하신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도 예수를 주라 하실 수 없다.
- 믿음은 mental agreement가 아니라 주 라고 고백하는 '삶'이다. 예수가 주된 삶을 사는 것이다.
- 성령님은 인치시는 분. 스프라기조: 밀봉하다. 입증하다. 진품을 보장하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순간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의 심령에 인장을 찍어 주신다. 영원히 하나님의 것이라는 도장을 찍어 주신다. 진품이며, 내가 인봉을 한다는 표식이다.
- 이 인치다는 표현도 부정과거형이로 한번 인친것이 영원한 효력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