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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방>/상담 노트

'학습 상담' (학지사) 내용정리

다소 심한 대상(정신지체, ADHD 등)에 대한 학습상담 내용은 배제하고, 우울, 부모와의 갈등 등 여러 심리적 문제로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위주로 정리함.

출처: 학지사(2011), 김동일 외 3인 저 '학습상담'

 


 

 

# 학습상담의 목적

 

초등학생의 학습상담의 목적

* 초등학교 아동이 학습과 관련된 과제를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학습과 관련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 이와 같은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도해 주도록 하기 위해 부모에 대한 적절한 교육 및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 조기에 진단하고 개입할 경우 이차적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학습 관련 장애를 감별하여 적절한 치료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중고등학생의 학습상담의 목적

* 이전 시기와 달리 공부의 목적에 대해 스스로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같이 탐색하고, 특히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해준다.

* 자신의 학습 능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 개념을 가지고 학습된 무기력감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학습관련 요인 중 학습 전략 등과 같이 변화시킬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취하도록 한다.

* 이 시기 학생들이 경험하는 발달 변화에 대해 부모가 더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력함으로써 학습 수행과정에 부모가 적절한 지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 학업문제의 분류

 

 

 

 

 

# 학습관련 요인에 대한 이해

 

 인지적 영역

정의적 영역 

환경적 영역 

 * 두뇌의 기능

 * 지능

 * 과목별 선행학습 수준(이전 학년 학습 내용의 결손은 없는지.)

 * 학습전략

 * 동기

 * 자아개념

 * 흥미

 * 불안

 * 가정

 * 학교

 

1. 인지적 영역

 

1) 두뇌의 기능: 시냅스 등 뇌에 대한 연구는 학습과 관련해서도 출생 시 부터 타고난 학습 능력 외에 학습 경험에 의해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특정한 학습에 결정적 시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뇌의 적응적 능력에 대한 가능성 등을 보여 주고 있다. 이후 뇌에 대한연구가 더 진행되면 개인별로 어떤 부분의 발달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어떤 경험을 할 때 그러한 발달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2) 지능: 지능이 학업성취를 설명하는 비율은 15~36% 정도. 지능이 비중 이상으로 학업성취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인식되어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지능이 주는 영향력이 완전히 무시되어서도 안된다.

- 학습상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지능을 활용하는 방안은 우선 학습자의 영역별 인지적 발달정도를 진단하여 각 개인의 능력에 맞게 학습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

- 지능의 객관적 측정결과 못지 않게 지능에 대한 학습자의 주관적 인식도 학습 태도에 많은 영향 줌, 즉, 지능이 학습자의 노력여부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지능이 고정적인 것이어서 학습자가 노력해도 변화시킬 수 없단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학습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후자의 관점을 가질 때 학습자는 훨씬 더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가질 수 있다.

 

3) 과목별 선행학습 수준: 수학처럼 예전 학년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상급한년으로 갈수록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과목들은 특히 이 요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음. 이전 학년에서의 선행지식 습득이 잘 이루어졌는지 선행학습 수준을 파악하는 것과 지능 수준 파악이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음. 표준화된 학업성취검사나 학년별로 문제를 추출해 검사해보아서 어느 부분에서 결손이 발생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선행학습의 결손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학습을 익히도록 하는 것은 현재 학습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후의 결손 누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4) 학습전략: 공부하는 방법이나 기술. 지능이나 학습수준과는 별도로 학습자가 공부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다루고 파악하여 자기것으로 만드느 방법을 얼마나 잘 알고 또 사용하고 있는가를 의미.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학습전략의 필요성도 더 많아지는데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계속 공부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음.

 

그러나 어떤 학습자는 학습전략을 이미 알고있더라도 학습에 동기나 흥미가 낮아서 그 전략을 실제로 시도하지 않을수도 있어서 다른 요인들도 고려할 필요 있음.

 

2. 정의적 영역

 

1) 동기: 학습과 관련된 동기를 유발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행동주의적 관점에서는 학습경험이 얼마나 자주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되었는지에 의해 학습동기를 설명한다. 따라서 관련된 환경적 요인과 그 결과에 개입하여 동기를 높이려 한다. 인지적 관점에서는  '자기결정성'이 어느 정도이냐의 차이에 따라 무동기, 외재적 동기, 내재적 동기로 동기유형을 구분하여 설명하며, 따라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그 목표에 의미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동기를 증진시키려 한다. 인본주의적 관점에서는 학습에 대한 동기역시 자기실현경향성 안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그것이 잘 발현될 수 있는 무조건적 존중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학습에 대한 동기를 높이려면 상담자나 교사가 학습자 스스로 공부의 목적을 잘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맞게 학습자료나 학습방법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접근법을 지닌다.

 

2) 자아개념: 자기 자신에 대한 포괄적 평가이자 동시에 자신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 특정한 영역에 대해 자신이 잘할 수 있다는 신념, 즉 자기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생각, 태도, 느낌.

긍정적 자아개념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기를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또 그렇기에 실제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나, 반대로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불안해하고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책감을 갖거나 좌절감에 빠질 가능성이 높게 된다.

특히 학습과 관련된 자아개념을 학업 자아개념이라 한다. 이는 능력 자아개념(학업을 성취할 수 있다는 느낌의 정도)과 성취 자아개념(실제 학업과 관련해 성공 혹은 실패라고 느끼는 지각)으로 구분된다.

부모 혹은 학생 스스로가 지나치게 높은 학습성취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결과에 대한 상대적 좌절감이 큰 것은 아닌지, 학업성취 결과를 놓고 과도하게 실망하고 학습능력이 없다고 지레 실망해버리는 것은 아닌지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적절한 정서적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

 

3) 흥미: 개인의 기질적 흥미 영역을 고려하되, 흥미를 환경적으로 촉발시킬 수 있는 조건의 조성, 일정 정도의 선행지식의 축적 지원(너무 쌩판 모르고 이해안되는 어려운 것을 다루려고 하면 처음부터 흥미가 아예 없어버릴 수 있으니..), 적절한 형태의 교육방법 지원 등을 통해 흥미를 촉발하고 촉진하는 개입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함.

 

4) 불안: 대표적으로 시험불안(발표불안, 과제 불안 등 포함). 불안은 기질적 특성과 관련 깊은 특성불안과 특수한 상황에서만 불안해지는 상태불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시험불안은 상태불안에 해당한다. 물론 기질적으로 특성불안이 높은 경우는 상태불안 역시 높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특성불안이 그다지 높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시험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거나,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학업에 대한 자기 효능감이 낮다면 시험불안이 매우 높을 수 있다. 시험불안에는 인지적 요소인 걱정 요인과 정서적 요인인 감정요인이 함께 있으나, 이 중 보다 지속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지적 요소인 걱정 요인이다. 

 

3. 환경적 영역

 

1) 가정: 부모가 자녀의 학습 환경이나 학습에 대해 보이는 관심은 자녀의 학업성취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자녀의 학업에 영향을 주는 부모의 태도를 여섯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하면 ①자녀의 학업수행에 대한 귀인, ② 과제 난이도에 대한 인식, ③ 자녀의 능력에 대한 기대와 확신, ④ 학업에 대한 가치부여, ⑤ 실제적인 성취 수준, ⑥ 성공하는 데는 장해물이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신념.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 보일 뿐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표현하는가도 매우 중요. 부모의 학업성취에 대한 압력이 지나치게 높거나 비현실적 기대를 가지면 자녀는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부모의 자녀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면화하여 평가를 받는 상황 등에서 심한 불안을 경험함. 또한 학습과 관련된 내용을 결정시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방법보다 의사결정 과정에 자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선택의 권한을 갖게 하는 것이 학습동기 향상에 긍정적 영향 줌.

 

2) 학교:

(1) 교사

(2) 학급

 

 

# 학습상담을 위한 진단 및 평가

 

학습상담의

주요호소문제 유형 

 학습문제의 원인 평가

 진단 및 평가의 절차

 일반적인 심리검사 활용지침

* 학업부담

* 학업불안

* 학업 동기 및 방법

* 자기 이해와 자신감

* 학습자 평가

* 가족 평가

* 환경 및 문화적 맥락 평가

* 초기 면접

* 검사 선정

* 필요성 관련 지침

* 선정 관련 지침

* 실시 관련 지침

* 해석 관련 지침

* 활용 관련 지침

 

 

#  학습상담을 위한 진단 및 평가

 

1. 학습상담의 주요호소문제 유형

 

 

 

 

 

 

 

 

 

 

 

2. 학습문제의 원인 평가

 

 

 

 

3. 진단 및 평가의 절차

 

1) 초기면접

 

 

 

 

 

2) 검사 선정 및 수행

 

 

 

# 학습전략 프로그램

 

 

♣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나) 학습전략 프로그램들의 공통요소는....

 

(1) 학습동기와 자기효능감:

ex.

- 자신의 학업성취 동기를 점검하고, 학습 동기를 촉진하는 요소와 방해하는 요소를 찾은 후 학습책임 분담표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동기 향상(김영진(1998), 효율적인 학습상담법. 서울: 양서원)

- 자기존중감기르기, 귀인방향바꾸기, 자기조절 학습능력 기르기 등(한국교육과정 평가원)

 

(2) 인지, 상위인지 전략:

학습자가 정보를 처리, 통제, 조절하는 데 관련된 전략으로서 국내외에서 운영되는 학습전략 프로그램의 많은 부분을 차지.

읽기, 노트정리, 기억하기, 시험치기 등의 요소...

ex.

- 김영채(1992), 학습전략 개발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한양대학교 대학생활연구, 10, 37-60

 

(3) 자원관리 전략

: 학습자가 학업을 수행하는 노력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학습 지지적 전략.

시간 및 학습환경 관리, 노력조절, 동료학습, 도움 요청 등.

 

 

 구분

 1회기

 들어가기 

 들어가기

 2회기

 동기 및 집중력 높이기 전략

 동기 향상 

 동기 향상

 집중력 높이기

 3회기

 암기전략 

 암기전략 1

 암기전략 2

 암기전략 3

 4회기

읽기전략 

 읽기 5단계 

 훑어보기

 중심 내용 파악하기

 5회기

노트필기 전략 

 노트필기전략 

 6회기

자원관리 전략 

 시간 및 장소 관리 전략

 7회기

시험치기 전략 

 시험 전, 중, 후 시험치기 전략 

 8회기

마무리 

 마무리/다짐하기 

 

 

구체적인 예는 '학지사(2011), 학습상담' 책 참고(집단상담 회기별 프로그램계획서가 나와있음).

 

 

# 학습상담의 절차

1. 상담관계 형성과 상담구조화

 

2. 학습문제의 진단

 

#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학습 문제 진단시 할 수 있는 질문들

* 방과 이후의 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는가?

* 공부는 주로 어디서 하는가?

* 오늘 공부하려고 하는 과목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 가장 공부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 어렵지는 않지만 지겹게 느껴지는 과목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 공부하기 어렵거나 싫을 때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가?

*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어떻게 해결하는가?

 

이외에도 관찰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안들을 알아보아야 한다.

* 학습문제 해결을 위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장점(최우선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

* 가족 구조

* 발달 단계상 필요한 중고등학생의 독립과 개별화의 과제가 가정에서 잘 수행되고 있는지(부모가 아이를 어린아이처럼 여전히 지나치게 훈육하고 있지 않은지.)

 

3. 상담목표의 설정

 

'성적 향상'과 같은 결과 중심적 형태보다는 과정중심적으로 구체적인 형태로 설정되어야 함.

 

* 중고등학생 대상일 때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아 학습상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1) 학습문제와 관련된 상담에 대한 부모의 기대와 학생의 기대가 무엇인지 각각 구체적으로 들어본다.

- 이때 보통 부모는 자녀의 현재 학습수준이나 연령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행동수준'을 기대한다는 것이 부모가 보일 수 있는 문제.

자녀 역시도 비현실적 기대를 가질 수 있음.

따라서 상담초기에 이와같은 기대를 이야기 하고 현실저깅고 실현 가능한 목표로 바꾸어 주어야 함.

 

2) 변화 가능한 형태로 재정의 한다.

예를 들어, '집중력이 생겼으면 좋겠다.'와 같이 쉽게 변화지 않는 기질변화를 상담에서 기대하고 있는 경우, 그 구체적 의미를 좀 더 탐색하여, '한번 책상에 앉으면 적어도 30분 정도는 꾸준히 앉아있었으면 좋겠다.'와 같이 실현 가능한 상담목표로 재정의.

 

3) 구체적이고 달성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학습 수준 및 학습행동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목표를 세우기 전에 1주일간 관찰 혹은 기록을 통해 현재 수준을 파악한 후 그 결과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목표가 추상적인 경우 척도화 시킬 수 있다.(예를 들어 현재의 자신감 정도는 3점인데-> 7점으로 향상시키고 싶다.)

 

4) 스스로 실천 가능한 형태로 설정한다.

ex. 엄마의 목표로,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X)-> '잔소리로 느끼지 않도록 공부에 대해 너무 자주 이야기 하지 않고, 대신 약속한 시간에 대해서는 잘 지키도록 격려한다.'(O)

학생의 목표로, ' 엄마가 공부에 대한 잔소리를 하지 않게 해달라'(X)->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나는 하루에 적어도 수학 문제집 3장 풀기와 영어테이프 30분 듣기를 한다'(O)

 

4. 개입전략 설정 및 개입

 

현재호소하고 있는 학습문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 문제가 언제부터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학습문제로 인해 파생된 다른 문제는 무엇인지, 그 문제가 언제부터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학습문제로 인해 파생된 다른 문제는 무엇인지, 아울러 내담자가 지닌 강점과 자원은 무엇인지를 반드시 파악한 다음 그에 따른 전략적 접근을 제시해야 함.

 

가장 보편적 개입전략은 학습전략을 제시하는 것인데, 이때에도 내담자가 이미 잘 시행하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파악하여 제시해주는 것이 실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다. 즉 , 내담자의 문제 및 강점자원을 파악한 후 그에 기초해 목표를 설정하고 변화를 위한 개입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른 문제가 있다면 이에 대한 다른 전략과 병행해야 한다.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 선수학습이 많이 부족한 경우 등)

 

 

* 중고등학생 대상일 때

 

1) 부모를 통해 개입하는 경우

'정체성 확립'의 발달 과제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관계를 잘 다루어야 함.

 

(1) 학습문제를 포함한 부모와 학생의 고민을 충분히 공감하고 수용

(2)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가르치거나 적절한 시범 보여주기.

이때 이야기 주제는 반드시 학습에 대한 것일 필요없으며 오히려 갈등심화될 수 있으므로 다른 주제 혹은 상황에 대한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음.

(3)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어느정도 마음 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시작되었따면, 이제 서로에 대해 기대하는 것 혹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화시켜보도록 함. 막연한 기대나 비현실적 기대는 자칫 서로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구체화하는 방법으로는 척도질문 활용하거나 서로 원한는 것을 목록으로 적은 다음 구체적으로 그 의미를 설명하도록 하는 방법 등 사용.

(4) 본격적으로 학습과 관련된 규칙을 합의하고 실천하도록 해야 함. 이때 부모에게는 일정한 기준 혹은 현실적인 기대 수준 범위 안에서 자녀 의사를 존중하는 방법을, 자녀에게는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규칙에 반영되도록 하는 방법과 실천의 책임을 알려주도록 함.

(5) 필요한 경우 가족치료적 접근 통해 가족 구조의 조정을 시도함. (부부간 갈등으로 자녀와 삼각관계를 이루거나 하는 등의 상황)

 

2) 학생에게 직접 개입하는 경우

중고등학생은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인지 발달 단계에 이르러 추상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는데, 대신 이것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한계도 있음. 그래서 현실에 기초한 사고를 잘 하지 못하거나 현실과 이상을 잘 구별하지 못해 간단한 일에도 우유부단한 모습 보일 수 있음. 학습에서도 마찬가지... 이상만 갖고선 막연한 결심이나 생각을 구체적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 많음.

(1) 학습방법에 대한 진단 검사 등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진단할 수 있는 심리검사 등을 통해 막연한 혹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보다 현실적인 자신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함.

(2) 보다 직접적으로 학생이 현재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그리고 강,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학생이 공부하는 과정을 상담 장면에서 재연해보도록 하거나 공부한 자료(책, 공책, 문제집 등)를 가져오도록 하여 점검해볼 수도 있다.

(3) 이 시기에 반드시 익혀야 할 학습전략은 예습하는 방법, 효율적으로 책읽는 방법, 책의 내용을 읽고 요약하는 방법, 외우는 방법, 이미 이해하였거나 외운 내용을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 문제 유형 등을 분석하여 시험에 나올 출제 유형을 예상해보고 그에 대비하는 방법, 시험 준비방법 및 치르는 방법 등.

(4) 자신있는 과목에 먼저 학습전략을 적용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여 성과를 우선 경험하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갖게 된 자신감을 기반으로 하여 취약한 과목을 어떤 방법으로 보충할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보게 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장단기 계획을 세워보게 한다.

(5)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학습동기나 학습 의욕이 생겼을 지라도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실천과정의 방해요소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 성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융통성 있는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지 검토한 다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되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해주어야 한다.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자신이 공부한 과목과 양 기록하기, 그에 대해 스스로가 정한 상과 벌 주기, 현재의 성과를 검토하여 이후 계획에 반영하기 등을 실시.

 

3) 다른 문제가 병존하는 경우

병존하는 다른 문제 혹은 보다 시급하게 다루어야 하는 원인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함.

ex. 청소년 우울증

시급한 문제는 먼저 어느정도 해결되고 난후 학습문제를 다루어주어야 함.

 

 

5) 사례 관리

 

* 중고등학생 대상

학습문제는 대부분 오랜 시간 누적되어 온 문제인 경우가 많아 일시적 변화가 보이더라도 문제가 재발할 확륙이 높음. 따라서 바람직한 변화가 시작될 뿐 아니라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때까지 지속적인 연습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상담 종결을 계획해야 함.

 

 

# 시험불안

 

1. 시험불안에 대한 이해

일반적으로 시험불안은 '감정'과 '걱정'의 두 가지 요인으로 구성됨.

감정은 시험에 대한 느낌 혹은 신체적 증상을 의미하며, 걱정은 시험불안의 인지적 측면으로, 공부 자체보다는 자신에 대한 부적절감과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 등이 주요 내용.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아래 표와 같다.

시험불안의 정서적 측면(감정, 신체증상) 

 시험불안의 인지적 측면(걱정)

 * 지나친 긴장감, 초조감을 경험한다.

 * 일시적으로 기억력이 감소된다.

 * 극심한 공황상태에 빠진다.

 * 신체적으로 각성된다.

 * 심장박동, 호흡, 땀, 맥박, 신체적 온도 등이 증가한다.

 * 소화장애 등이 나타난다.

 *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거의 항상 시험에 대해 걱정한다.

 *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한다.

 * 시험의 결과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 시험에 대해 준비가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각한다.

 

 

시험불안과 관련하여 감정 측면이 걱정 측면보다 훨씬 잘 자각된다. 시험불안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체적 측정을 통해 나온 수치보다 자신의 다양한 신체 반응을 더 높게 보고한다. 그러나 감정은 시험이 끝나고나면 원래 상태로 금방 되돌아온다. 오히려 시험불안을 지속시키고 학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걱정요인이다. 걱정은 이전의 시험과관련된 부정적 기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시험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만 되어도 불안을 촉발시킬 수 있고, 그 영향력의 범위도 훨씬 광범하다.

 

2. 시험불안에 대한 상담 실제

1) 상담관계 형성과 상담 구조화

 

(1) 상담관계 형성:
학생이 시험불안으로 인해 경험하고 있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함을 표현해주어야 함.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증상적으로 시험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도 이를 부인하거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등과 같은 생각을 하며 시험불안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그저 눌러두려고만 하는 등의 비효율적인 대처전략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시험불안에 대한 이차적 불안이나 죄의식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시험불안을 다루기 이전에 이 부분을 먼저 다루어줄 필요가 있다.

(2) 상담 구조화:

시험불안을 다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잘 구별해야 하며, 학생에게도 이를 알려주어야 함. 불안 정도에 따라 교사나 상담자가 다룰 수 있는 수준도 있으나 병원에 의뢰하여 약물 처방을 받거나 더 전문적 상담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상담이 진행될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상담의 진행횟수 및 간격 그리고 진행방법에 대해 미리 알려주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부모 상담 병행할 수도 있다.

 

(3) 시험불안의 진단:

- 시험불안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뿐 아니라 현재 시험불안에 가장 영향을 주고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우선적인 개입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 가장 쉬운 방법은 자기보고식 질문지 를 사용하는 것. 일반적으로 시험불안 요인을 2-4개로 구별하고, 요인별 문항을 통해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고통의 정도를 표시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의 시험불안 정도와 시험불안 요인별 비중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기질적 혹은 성향적 불안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하하는 것. 불안 장애 등 일반적인 불안 성향이 높은 경우 시험불안도 높을 가능성이 있찌만, 일반적인 불안 성향이 높지 않은 경우에도 시험불안은 높을 수 있다. 불안 외에 우울증도 시험불안과 상당히 관련성 높은 장애이므로 반드시 함께 진단해보아야 한다. 또한 학습전략 또는 시험전략을 내담자가 얼마나 알고 있고 사용하는 지에 대한 진단고 필요하다. 그래야 개입을 위해 불안감 자체에 초점을 둘 것인지, 학습전략 또는 시험전략에 대한 훈련의 실시에 초점을 둘 것인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 진단을 위해 자기보고식 질문지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면담.

질문들)

* 시험불안 증상을 경험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 특정 과목에 대해서만 시험불안 증상이 있는가, 아니면 전반적으로 모든 과목에 대해 시험불안의 증상이 있는가?

* 시험불안은 시험 볼 때만 나타나는가, 아니면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영향을 주는가?

* 시험불안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 지금까지 시험불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가?

* 시험불안을 이겨내기 위해 지금까지 사용해 본 방법은 무엇인가?

* 시험불안 증상에 대한 부모와 가족의 반응은 어떠한가?

*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사용하며, 준비방법은 잘 알고 있는가?

- 가능하다면 학생 뿐 아니라 학생의 부모나 교사와도 면담을 해보아야 하는데, 이는 시험불안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만 학생은 자각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특성 및 환경적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

3) 상담목표의 설정

- 시험불안에 대한 상담목표는 시험불안으로 인한 신체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시험불안을 지속시키거나 가중시키는 비합리적 신념을 재구조화시키는 것, 시험불안 때문에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는 학업성취를 달성하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 중 어느 것을 더 우선적인 목표로 할 것인지를 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함꼐 고려해야 함.

① 내담자가 힘들어하는 영역을 먼저 고려해야 함.
상담자가 생각하기에 시험불안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내담자가 일단 시험불안으로 인한 신체증상의 불편함을 가장 주된 호소문제로 내세운다면 다른 요소들의 개입에 앞서 이것을 우선적 개입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같은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된 다음에는 시험불안의 더 근본적 원인을 반드시 다루어야 한다.
② 목표를 구체화 해야 한다.
ex. '불안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 감소'(x) -> 그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 강도, 횟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관찰하도록 한 다음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 강도, 획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목표 설정 하는 것이 좋음. 내담자가 현재의 상태를 잘 인지할 수록 치료에 따른 변화도 잘 인지할 수 있음.

③ 다른 장애와의 관련이 있을 경우 무엇을 우선적으로 개입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ex. 불안장애, 우울장애

-> 이와 같은 경우 시험불안의 치료는 주된 장애의 치료와 더불어 혹은 그 이후의 치료 목표가 되어야 할것이다.
④ 환경적 변인(가정, 학교)에서 시험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아동, 청소년기는 부모, 또래, 교사 등 주변의 주된 인물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기이므로 개인만 다루기 보다 환경 중 어떤 요인이 내담자의 불안에 영향 주고 있는지 알수 있다면 이를 함께 다루어 주어야 함.

 

4) 개입전략 설정 및 개입

-시험불안에 대한 개입전략으로는 체계적 둔감법 등의 행동적 개입전략, 비합리적 신념을 변화시키기 위한 인지적 개입전략,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도 치르는 방법 등과 관련된 학습전략을 익히도록 하는 학습방법 관련 전략, 이 외 게슈탈트 기법 등을 들 수 있다.

(1) 체계적 둔감법
- 마음과 몸은 함께 연결되어 있어서 마음이 긴장된다면 몸도 긴장하게 되고, 반대로 몸의 긴장이 풀어지면 마음의 긴장도 어느 정도 풀어질 수 밖에 없다는 원리를 적용하여,  긴장이 발생되는 상황을 위계적으로 구성하여 긴장 발생이 가장 낮은 상황에서부터 이완된 상태를 서서히 적용하여 긴장 발생이 가장 높은 상황에까지 이완된 상태로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방법.

- 이완을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체적인 훈련절차를 간략히 제시해보면 ① 편안한 자세로 앉고 눈을 감는다. ② 각 부위의 근육을 수축한 다음 각 근육에서 이완감을 느낄 때까지 눈을 감은채 상담자의 지시에 따라 숨을 복부 깊숙이 들이마시면서 근육에 일어난 긴장을 이완시키는 동작을 되풀이. ③ 심리적 이완이 충분치 않다고 느끼면 마음 속으로 온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느긋해진다는 말을 하면서 근육의 수축-이완 훈련을 계속.

(2) 합리적 사고
_ 시험불안은 시험상황에 대한 개인의 비합리적 신념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내담자가 가진 비합리적 신념을 더욱 합리적이고 적응적인 사고로 바꾸어 주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함.
- 시험불안 내담자의 흔히 갖는 비합리적 신념들: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생각, 시험에서 또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 불안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자신은 무가치한 사람이 된다는 생각, 시험 실패가 곧 인생의 실패를 의미한다는 생각 등.

-> 어느 정도 긴장감을 주어 시험에 대한 대비책 세우기에 도움을 주기도 하나 과도해지면 오히려 시험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므로 그 생각을 바꾸도록 개입해야 함. 생각을 바꾸는 데는 '사고기록지'를 활용.
이 외에도 시험에 대해 걱정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두기, 불안한 생각이 떠오르면 생각중지를 외치기 등의 방법 있음.

<사고기록지의 예>

 

 상황

자동적 사고

 기분(0-100점)

대안적 사고 

기분 재평가 

 

 

 

 

 

 

 

 

 

 

 

 

 

 

(3) 학습전략 및 시험전략 훈련

 

- 시험불안은 학습전략 혹은 시험전략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시험전략은 평상시의 학습전략에 과목별 및 시험 유형별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추가로 덧붙인 것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러므로 학습전략을 잘 알지 못할 경우 시험전략만 익히려고 하기보다는 전반적인 학습전략을 익히도록 해야 함.

◈ 시험전략을 세분화하여 대처기술로 나누어보면(박한숙, 2000)
* 시험 준비기술: 시험전에 미리 시간과 내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주변의 공부 환경을 미리 점검하여 시험 칠 내용을 검토하고 익히는 학습전략. 구체적으로, 시험 범위내 읽기 과제 검토하기, 수업시간이나 스스로 정리한 노트의 복습, 자기 테스트 해보기, 기억기법 이용하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기회 이용하기, 시험 준비 정도를 스스로 검사하기 등이 해당.

* 시험 치는 기술: 시험 문제를 풀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학습전략. 구체적으로, 주변에 신경쓰지 않고 집중해서 문제 풀기, 문제를 두 번 이상 꼼꼼하게 읽기,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도 끈기있게 풀기, 문제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것은 질문하기, 쉬운 문제부터 풀어가기 등이 해당.
* 심리적 대처기술: 시험시간에 지나치게 긴장해서 실수할 가능성을 줄여주기 위한 학습전략. 구체적으로, 여러가지 이완기법 사용하기, 긍정적 사고 갖기, 시험불안감 표출해내기 등이 해당.

 

(4) 게슈탈트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