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칠년을 그렇게 살아온 청소년 내담자를 내가 어찌 단 열일곱번 의 만남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겠느냐고.. 단지 한 인간인 내가..!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니겠냐고 말씀 해주신다.
높고 완전한 수준을 기대하기보다,
내 능력에 기대기보다
한걸음씩 한걸음씩 도우며 사랑하며 나갈때,
하나님이 그 아이의 인생에 계속해서 일하시겠다고..
조금은 막막하려했던 내 마음에 의지적인 찬양와 감사를 드리려하니 금새 소망을 주신다^^
만남이 갑작스레 펑크난 오늘..
조금의 실망감이 있었지만
문득 오늘이 열일곱번째 만남이 예정된 날이었단 게 떠올랐지.
'그렇네요 주님.
그 아이의 인생을 이미 사랑과 완전함으로 주관하고 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진심으로 아버지가 하실 계획을 신뢰합니다.'
상담.
많은 인내가 요하는 작업이지만
하나님으로부터 고갈되지 않는 사랑과 위로와 통찰이 부어지니..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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