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이런 고민이 많았다.
'나중에 죽을 때 인생을 돌아볼때, 그때 별로 후회가 없으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모든 사람은 세상에서 결국 '죽음'이라는 끝을 맡는다. 어느 누구도 사람의 이 운명으로 부터 결코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앞으로도 물론 없을 것이다.
멀고 먼 우리 조상이 죽고 난 시대에 우리는 옛 세대들이 이 땅을 밟고 갔다는 것조차 별로 깊게 인식할 기회없이 우리 세대의 삶을 산다.
좀더 나아가면,
우리가 죽고 난 후, 저 멀고 먼 다음 세대들도, 이 땅에 우리 세대가 살고다녀갔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한채 세상에서 자신들의 삶에 바쁘게 살아갈거라는 것이다.
성경의 잠언에도 나오는 표현이지만,
이렇게 백년전의 일이 지금 이 땅에서 되풀이 되고, 지금의 일이 백년 후에도 되풀이 된다는 걸 생각하다보면, 무언가 인생은 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그래서 이런 인생의 본질을 이미 경험해본 잠언의 저자는, 이러한 '헛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1.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 2.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의 복을 순간순간 즐거워하며 먹고 마시는 것, 3. 허락해주신 배우자와 일평생 행복해하며 사는 것..이라는 세가지로 요약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 조금은 추상적이기도 하고, 그냥 일상의 매일매일, 순간순간을 하나님을 기억하며 즐겁게 그분과 동행하라..는 정도로만 인생을 압축하자니, 무언가 마음의 갈급함이 잘 채워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본다.
어쩌면 조금더 구체적인 task를 찾고 싶어하는 내 본성이 발동되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 땅에서는 그냥 먹고 마시고, 성경읽고 기도하도 예배만 하며 사는게 아니라, 직장생활이나 가사같은 노동도 있고... 매일 감당해야할 많은 업무란 것들이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업무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볼때,
정말 내가 죽고난 후까지도 가치로운 의미를 남기고 갈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내가 얻은 답은 간략하게 두 가지 였다.
1. 하나는, 죽음 이후의 세상(사후세계)과 관련된 것.
2. 둘째는, 죽은 후 이 땅에 남겨질 수 있는 것과 관련된 것.
먼저, 죽음이후의 세상에 대해.
영의 세계가 있고, 사후세계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다양한 종교의 차이에 불문하고 왠만한 사람들은 큰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 같다. (일부 그룹을 제외하곤.)
하나님을 믿는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천국과 지옥이라는 실체를 믿고, 그분을 믿음으로 구원받아 내가 죽은 이후에 천국에 살게 될 것을 믿는다. 그렇다면 나에게 사후세계란 곧 천국, 지옥과 관련된 것인데..
더 나아가자면,
나에게 후회없고 영원히 가치로울 일은, 천국을 이땅에 사는 시간동안부터 미리 하나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고,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산 댓가로 지옥에서 평생 사는 것을 막는 일 같다.
결국 이것들을 위해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task를 생각해보니,
- 기회를 얻든 못 얻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찬의 삶의 모범이 되며 동시에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천국에서의 상급+ 천국을 하나님과 같이 만들어가는 작업+ 지옥과 반하는 것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
다음으로, 죽음 후 이 땅에 계속 남겨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내가 연구해서 남긴 지식, 나의 명예, 자손들,,.
다양한 것들이 오랜 시간 남을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혹은 영속적)일 수 있으며, 가장 선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남겨지는 사람들'이라는 확신이 든다.
남겨지는 사람들이라 하면, 크게 두가지가 있을 것 같다.
내 자손들(혈연)과 이웃들.
잘 키운 자식들은 시편의 표현을 빌리면 '어린 감람나무'와 같다고 하며, 활통에 들어있는 활과도 같다 한다. 감람나무는 올리브 나무를 의미하는데, 올리브나무의 특징은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싹도 트지 않고 자라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시간이 걸려서라도 한번 싹이 터서 자라기 시작하면 상상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높고 풍성한 나무로 자라난다고 한다. 겉으로 아무런 기미가 없는 동안 사실 그 아래로는 뿌리고 넓고 깊게 끝없이 파고 들어가 생존력있고 힘있는 나무로 자라나는 것이다.
자녀들을 잘 양육한다는 것의 힘은 바로 그런 것 아닐까.
당장 내 세대에 내 눈으로 그 영향력들을 다 (혹은 전혀) 확인할 수 없더라도, 풍성한 뿌리가 내려진 그 아이들을 통해 대대손손 세상은 선한 영향력을 받는다는 것.
그러한 점에서 나는 '자녀들을 잘 기르는 엄청나고 신성한' 업무를 다른 어떤 가치에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
편안함(돈이주는 편안함, 감정적 편안함 등 여러가지), 개인적 명예나 자기실현 등 때론 나를 꼬드기며 손을 젖는 것들이 있지만, 흔들리지 않으려고 요즘 많이 노력 중이다.
위의 글을 쓴 것은,
닭국 끓이고 푹 삶겨진 닭살을 뜯다가 문득, 성령님이 주시는 것 같은 영감이 떠올라서이다.
자기실현, 세상의 인정을 향해 달려가는 성공의 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나는 자주 외롭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마음과 싸웠다. 그리고 아직도 (전에 비해 드문드문이지만) 가끔은 이러한 싸움이 내 안에서 소리없는 전쟁을 일으킬 때가 있다.
그러나, 좀더 넓은 시각과 안목을 가지고,
후회없을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용감하게 실행해나가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장 현숙한 여인은
외모가 아리따운 여인도 아니요,
내로라하는 커리우먼 여성도 아니요,
하나님의 뜻에 귀가 열려있고, 들었을 땐 망설임없이 실행해나갈 용기가 있는 여자임을,,
상기하며,
'세은아, 너 너무 잘하고 있어~' 라고 다독이시는 하나님 음성을 나도 나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는 그런 매일매일을 살아야지!
'나중에 죽을 때 인생을 돌아볼때, 그때 별로 후회가 없으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모든 사람은 세상에서 결국 '죽음'이라는 끝을 맡는다. 어느 누구도 사람의 이 운명으로 부터 결코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앞으로도 물론 없을 것이다.
멀고 먼 우리 조상이 죽고 난 시대에 우리는 옛 세대들이 이 땅을 밟고 갔다는 것조차 별로 깊게 인식할 기회없이 우리 세대의 삶을 산다.
좀더 나아가면,
우리가 죽고 난 후, 저 멀고 먼 다음 세대들도, 이 땅에 우리 세대가 살고다녀갔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한채 세상에서 자신들의 삶에 바쁘게 살아갈거라는 것이다.
성경의 잠언에도 나오는 표현이지만,
이렇게 백년전의 일이 지금 이 땅에서 되풀이 되고, 지금의 일이 백년 후에도 되풀이 된다는 걸 생각하다보면, 무언가 인생은 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그래서 이런 인생의 본질을 이미 경험해본 잠언의 저자는, 이러한 '헛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1.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 2.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의 복을 순간순간 즐거워하며 먹고 마시는 것, 3. 허락해주신 배우자와 일평생 행복해하며 사는 것..이라는 세가지로 요약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 조금은 추상적이기도 하고, 그냥 일상의 매일매일, 순간순간을 하나님을 기억하며 즐겁게 그분과 동행하라..는 정도로만 인생을 압축하자니, 무언가 마음의 갈급함이 잘 채워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본다.
어쩌면 조금더 구체적인 task를 찾고 싶어하는 내 본성이 발동되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 땅에서는 그냥 먹고 마시고, 성경읽고 기도하도 예배만 하며 사는게 아니라, 직장생활이나 가사같은 노동도 있고... 매일 감당해야할 많은 업무란 것들이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업무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볼때,
정말 내가 죽고난 후까지도 가치로운 의미를 남기고 갈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내가 얻은 답은 간략하게 두 가지 였다.
1. 하나는, 죽음 이후의 세상(사후세계)과 관련된 것.
2. 둘째는, 죽은 후 이 땅에 남겨질 수 있는 것과 관련된 것.
먼저, 죽음이후의 세상에 대해.
영의 세계가 있고, 사후세계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다양한 종교의 차이에 불문하고 왠만한 사람들은 큰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 같다. (일부 그룹을 제외하곤.)
하나님을 믿는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천국과 지옥이라는 실체를 믿고, 그분을 믿음으로 구원받아 내가 죽은 이후에 천국에 살게 될 것을 믿는다. 그렇다면 나에게 사후세계란 곧 천국, 지옥과 관련된 것인데..
더 나아가자면,
나에게 후회없고 영원히 가치로울 일은, 천국을 이땅에 사는 시간동안부터 미리 하나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고,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산 댓가로 지옥에서 평생 사는 것을 막는 일 같다.
결국 이것들을 위해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task를 생각해보니,
- 기회를 얻든 못 얻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찬의 삶의 모범이 되며 동시에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천국에서의 상급+ 천국을 하나님과 같이 만들어가는 작업+ 지옥과 반하는 것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킨다)
다음으로, 죽음 후 이 땅에 계속 남겨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내가 연구해서 남긴 지식, 나의 명예, 자손들,,.
다양한 것들이 오랜 시간 남을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혹은 영속적)일 수 있으며, 가장 선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남겨지는 사람들'이라는 확신이 든다.
남겨지는 사람들이라 하면, 크게 두가지가 있을 것 같다.
내 자손들(혈연)과 이웃들.
잘 키운 자식들은 시편의 표현을 빌리면 '어린 감람나무'와 같다고 하며, 활통에 들어있는 활과도 같다 한다. 감람나무는 올리브 나무를 의미하는데, 올리브나무의 특징은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싹도 트지 않고 자라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시간이 걸려서라도 한번 싹이 터서 자라기 시작하면 상상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높고 풍성한 나무로 자라난다고 한다. 겉으로 아무런 기미가 없는 동안 사실 그 아래로는 뿌리고 넓고 깊게 끝없이 파고 들어가 생존력있고 힘있는 나무로 자라나는 것이다.
자녀들을 잘 양육한다는 것의 힘은 바로 그런 것 아닐까.
당장 내 세대에 내 눈으로 그 영향력들을 다 (혹은 전혀) 확인할 수 없더라도, 풍성한 뿌리가 내려진 그 아이들을 통해 대대손손 세상은 선한 영향력을 받는다는 것.
그러한 점에서 나는 '자녀들을 잘 기르는 엄청나고 신성한' 업무를 다른 어떤 가치에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
편안함(돈이주는 편안함, 감정적 편안함 등 여러가지), 개인적 명예나 자기실현 등 때론 나를 꼬드기며 손을 젖는 것들이 있지만, 흔들리지 않으려고 요즘 많이 노력 중이다.
위의 글을 쓴 것은,
닭국 끓이고 푹 삶겨진 닭살을 뜯다가 문득, 성령님이 주시는 것 같은 영감이 떠올라서이다.
자기실현, 세상의 인정을 향해 달려가는 성공의 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나는 자주 외롭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마음과 싸웠다. 그리고 아직도 (전에 비해 드문드문이지만) 가끔은 이러한 싸움이 내 안에서 소리없는 전쟁을 일으킬 때가 있다.
그러나, 좀더 넓은 시각과 안목을 가지고,
후회없을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용감하게 실행해나가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장 현숙한 여인은
외모가 아리따운 여인도 아니요,
내로라하는 커리우먼 여성도 아니요,
하나님의 뜻에 귀가 열려있고, 들었을 땐 망설임없이 실행해나갈 용기가 있는 여자임을,,
상기하며,
'세은아, 너 너무 잘하고 있어~' 라고 다독이시는 하나님 음성을 나도 나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는 그런 매일매일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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