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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6.3.20- 주일설교: 마26:36-46

깨어서 기도하라.

새벽에 묵상하는 중에 목사님께 우리교회에 대해 성령께서 강권적으로 주신 말씀.
깨어서 기도하라.

이번 고난 주간은 기독신앙의 핵심을 붙잡는 시간.
따라서 한 주간 일지라도 가장 중요하게 밀집된 카이로스의 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 소망을 주신 예수그리스도를 묵상해보아야한다. 특히 이 기간 중 우리는 더욱 깨어기도해야한다.

깨어기도해야할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된다면 우리가 더욱 깨어 기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깨어기도해야하는 중요한 이유들.

1) 기도는 악의 영향에서 자신과 공동체를 지키는 전투의 무기이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41절)"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의 성장을 테스트하는 시험과 사단이 우리를 유혹하여 넘어뜨리게 하려는 시험. 여기서 시험은 후자에 해당.

하내님의 아들이지만 일반인(인간)으로 태어나셔서 성장하시다가 사역의 시작이 되는 계기가 침례사건임, 이때 공식적인 사역을 시작하기 전 성령에 이끌려 기도하러 광야로 들어가심. 그리고나서 영광스러운 사역 시작 직전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함. 세상의 부, 인기 등을 제시하며 쉬운 것을 택할 것을 유혹. 이때 말씀으로 이기셨는데 그때 이미 40일간의 깊은 기도가 선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결국 기도로 준비되시고 말씀으로 이기신 것이다.

두번째 중요한 순간에 사단이 다시 시험.
제자들 양육 과정 가운데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중요한 고백을 함.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게 고백하는 중요한 순간이고 예수님은 반석 베드로를 통해 교회 세우실 것을 말씀하심. 그리고 고난 받으시고 부활하실 것.. 즉 복음의 핵심을 처음 이야기 하심. 근데 바로 그 순간 사단이 영락없이 시험을 친다. 바로 베드로를 시험에 빠지게 한다. 방금 전까지 위대한 고백을 한 베드로가 사역을 반대하며 막아서려한다. 예수님은 이를 아시고 사단을 꾸짖으심.

이처럼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사단은 항상 시험을 걸어옴.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

곧장 십자가에 나아가신 것이 아니고 늘 찾으시던 기도처(겟세마네)로 가심. '습관을 따라'.
겟세마네라는 아람어 이름자체에 '틀에 넣어 쥐어짜다'라는 중요한 의미 담겨있음. 이곳에서 예수님은 자기 영혼을 쥐어짜는 듯한 기도를 하셨음.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기도로서 미리 차단하심.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할까? 우리와 우리 가족을 사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릴 틈을 주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은 전쟁터에 나가서 눈을 감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는 영적으로 중요한 주: 복음의 핵심을 경험하며 은혜를 경험하는 한 주 - 이럴수록 마귀가 기를 쓰고 막을 것.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촉). 점점 민감해져서 남편도 힘들고 아내도 힘들어지는 상황에 교회에 기도하시는 분을 찾아가 조언을 구함.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그 분은 기도하라고 하셨고 기도방(war room) 을 만들어 남편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변치 않도록, 또 남편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제목을 붙여 기도했던 아내. 그 방을 우연하게 발견한 남편, 나래의 기도제목을 보고 영적으로 정신이 번쩍 듬. 남편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아내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뭔가 잘못하긴 했던듯). 육적 세계에만 집중했다면 이 가정은 무너졌을지도 모르지만 영적 세계에 대항해서 싸웠기 때문에 이 가정은 더 온전해질 수 있었다.

중요한 일들일수록 더욱 깨어 기도해야 한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는 상황은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 (미국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깜박 잠이 드셨던 목사님)

우리 자녀들을 유혹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드는 사단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

2. 기도는 나를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영적 교환의 시간이기 때문
-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 기도를 하다 보면 내 마음의 소원과 하나님의 마음이 교환이 일어난다. 그 때 마음의 평안이 임한다.
- 샤머니즘적 기도는 자신의 소원을 관철시키는데 목적이 있지만 우리는 그의 반대로 우리의 마음에 위대한 교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3. 기도는 순종과 희생의 기름부음을 받는 능력의 통로이기 때문
-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 누가복음에는 천사가 예수님께 힘을 더했다고 나와있다.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는 예수님께 십자가를 질 능력을 주셨다.
- 복음서에 보면 제자들이 기도했다는 부분을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항상 시험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사도행전에는 그들이 합심하여 기도했다는 부분이 많이 나와 있으며 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제는 성경 하나 들고 교회에 왔다갔다 해서 버틸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순종과 결단으로 이 세상과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대에 살고 있다.
- 김광수 목사님의 정오기도회. 처음엔 소수로 시작했지만 십수년의 기간동안 진행해 오면서 수백명으로 늘어난 기도회. 기도회를 위해 무수히 많은 강사들을 만나는 중에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목사님들의 공통점을 찾았는데, 그것은 신학교 다니는 중 기도하기 위해 몸부림쳤다는 것.
- 목사님이 신학교에 갔을 때 결단한 몇 가지: 아무리 힘들어도 새벽제단을 쌓고 제일 늦게 난다. 하지만 어느 날은 일어나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자리에 일어나 기숙사에 있는 동안에 한번만 더 빠지면 신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자신에게 선포를 함.
>> 나의 연구도 따지고 보면 영적인 싸움인 것 같음. 깨어 기도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