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한 권이 출간되었습니다. [광야를 읽다] (두란노) 입니다.
그 동안 인생에 대하여 논하는 많은 책들이 있었지만 이 책 처럼 성경적인 통찰력을 분명하고도 깊이있게 던져 준 책이 많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인생을 보는 영적 눈을 열어 줍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3장 나침반’부터 읽어 보도록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마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들어 이 부분을 읽게 된다면 이 책을 사고 싶어질 것입니다.
저자는 인생은 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광야를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정상을 목표로 산을 오르는 방식으로 인생을 살기에 광야 같은 인생을 살면서 방황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광야를 통과하는 것과 같음을 깨달으면 인생이 완전히 새롭게 보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광야의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 것입니다.
성경은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광야 길을 무사히 걸어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생은 산을 오르는 것보다는 광야를 지나는 것과 더 많이 닮았습니다.
산은 정상이 보입니다. 그러나 사막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산은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대강 감이 잡힙니다. 올라가는 길들도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도 압니다. 그러나 사막에는 길이 없습니다. 어떻게 통과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얼마나 걸릴지도 모릅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지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막을 지날 때는 지도가 없습니다.
산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사막은 그렇지 않습니다.
산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막은 변화무쌍합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모든 것이 대체적으로 예측가능합니다. 그러나 사막을 지날 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산에 오르는 사람은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막을 지나는 사람은 자신의 무능력을 절감합니다.
산은 도전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사막은 순종의 대상입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올라가다 힘들면 내려오면 됩니다. 그러나 사막을 통과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더 깊숙이 사막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인생은 광야를 지나는 것인데 산에 오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사막을 지나는 사람이 등산화를 신고, 사막을 지나는 사람이 로프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들면 결혼하는 것은 산을 정복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혼생활은 광야를 지나는 것과 같고, 직장에 취직하는 것은 산을 정복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직장생활은 광야를 지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나면 우리가 왜 24 시간 예수님과 동행해야 하는지, 왜 성경을 반드시 읽으면 매일 묵상해야 하는지, 왜 교회 공동체에 꼭 속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이 책을 쓴 이진희 목사는 저의 신학교 동기이지 친한 친구입니다.
성실한 목회자이면서 동시에 깊이 있는 성경학자이기에 성경이 말하려고 했던 바로 그 교훈을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하여 드러내고 있으며, 성경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과 주변 성지를 수없이 오고 가면서 체험하였던 것이기에 책을 읽는 기쁨을 더해 줍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방황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인생에 대하여 잘못 알았기에 엉뚱한 길, 아니 위험한 길로 달려가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자인 이진희목사에게 감사합니다.
인생에 대한 너무나 깊이 있고 성경적으로 명확한 정의를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구체적이고 성경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기성 목사님의 '영성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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