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싯처가 쓴 '하나님의 뜻'.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나의 favorite 도서.
삶의 교과서가 될 수 있는 책은 기본적으로 '성경' 뿐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평소 신앙서적을 그리 다채롭게 읽는 편은 아니다. 언제부턴가 많은 책을 읽는 것에는 (그냥 지식을 탐하는 것에 불과한 것 같아) 흥미를 잃었다. 대신 유익한 소수의 책을 소화하려한다. 성경의 가르침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는 데 있어 '모자란 이해'의 간극을 메워주는 책, 그 중에서도 주로 깔끔하게 정리된 이론적인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소수의 책 몇권을 거의 반복해서 읽는 스타일이다. (자녀교육 영역에선 레이볼만의 '홈스쿨링'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게 된 것 처럼.)
그런 몇권의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책.
대학교때 뉴욕 선교훈련 준비하던 시기에 전간사님 소개로 처음 읽었고, 그 후부터 삶에서 굵직굵직한 고민이나 혼란이 있을때마다 짚어들게 되었던 책이다. 내 사고방식에 영향을 제일 많이 미친 책 중 하나 같다.
사실 한동안 내가 꽤 편했나보다.
이 책을 책꽂이에 꽤 오래 꽂아두었던 걸 보면..
그리고 요며칠 많이 힘들긴 했었나보다.
다시 이 책을 집어들고 푹 빠져 읽고 있는 걸 보니..
그런데 이전과는 다른 부분이 많이 와닿는다.
한창 선택의 갈림길에서 씨름했던 때에는 인생에서 '선택'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에 대해 통찰하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참 와닿았었는데..!
지금은 '고난'에 대한 파트가 마음 깊숙-이 들어온다.
시간차를 두고 읽으면 재미있는 게 이런 것 아닐까 싶다. 같은 것을 읽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상황, 성장정도에 따라 책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나를 보는 것. 책과의 상호작용이 어떠한지를 보며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것.
나도 삶의 연륜이 더 쌓이고 영감과 기회를 주신다면, 언젠가 그런 책을 써보고 싶다. 비록 처음부터 아주 가볍고 재밌게 읽혀지지는 않을지라도, 또 모두가 찾는 쉬운 책은 아닐지라도,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만큼은 반복해서 읽힐 수 있는 책. 읽을 수록 맛이 더 깊고 진국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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