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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방>/책&글 나눔

[책 추천] 성경적 여성 그리고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기혼여성들을 위한 책들

​임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그리고 부모가 되기를 준비하고자 있는 이 시기에 내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작년까지는 '주시면 감사, 안주셔도 아쉽지만 뭐 오케이..!!' 정도였던 자녀(임신)에 대한 마음이 며칠전부터 어떤 계기들을 통해 확고해졌다.

사실 작년까지 나는 '자녀 문제(임신과 출산)에 대해 하나님은 어떠한 뜻을 가지셨는지' 의구심이 많았다. 정말 자녀를 가지려는게 하나님의 뜻이 맞는것인지, 혹시 나에게는 어떠한 이유로든 자녀를 안주시려는 계획이신 것은 아닐지, 하나님보시기에 내가 너무 미숙하디 미숙해서 때가 아니라고 여기시는 건 아닐지, 그렇기에 자녀를 달라는 기도가 하나님껜 별로 달갑지 않은 기도는 아닐런지, 임신을 되도록늦추셔서 나를 푹 기죽이시고(?) 다른 모양으로 바꾸려는계획은 아니실지.. 등등 생각들을 했던것 같다.

자녀를 가지고 싶어하는 소원함의 마음을 하나님이 어떻게 여기실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나는 하나님께 이 문제를 갖고 나가 진심으로 기도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나는 부부상담사 관련 교육을 갔다가, 임신을 소원하는 여자들에 대한 지침 같은 걸 한 목사님께 우연한 기회로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소개받은 책 중 하나가 '우리가 몰랐던 임신 출산의 비밀'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하나님께서 자녀 문제에 대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하고 계신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녀에 대해 해주신 많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기도할지에 대해서도 답을 찾게 된 것 같다. 이를 통해 생겨난 변화가 있다면 임신 문제가 더이상 나에게 고민할 '문제'로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 가정과 출산이라는 아이디어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여자의 몸에 자궁과 여러 기관들을 만드심으로 자녀를 품을 태의 구조를 의도적으로 만드신 하나님이시니 이미 하늘에는 내 자녀들을 태초부터 계획하심으로 데리고 계시다는 확신이 생겼기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미 자녀를 얻은 자처럼 기도할 수 있는 평안과 감사가 생겨났다. 오히려 그 자녀들을 하나님의 경건한 사람들로 잘 길러내기 위해 나는 지금 어떠한 사람이 먼저 되어야하며 어떤 부모로 앞으로 다듬어져가야할까로 관심의 초점을 좀더 옮기게 된 것 같다.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나에게 도움을 준 또다른 책들.


이건 본래 집에 있던 책인줄도 몰랐다가 (아마 시어머님댁에 있던것을 결혼전에 남편이 보지는 않고 갖고만 있었던 책인 듯) 두 아이의 모범적인 엄마이자 내 (양육자)롤모델에 가깝기도 한 감사언니의 적극추천으로 읽은 책. 작년에 이미 한번 다 읽었는데 올해 제대로 다시 정독하려는 책이다. 성경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양육의 원리들에 대해 아주 이론적으로 주제별로 설명이 되어있는 책이라 좀 지루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책이라 교과서로 삼고 여러번 정독해서 내 안에 기본적인 틀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엔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자녀양육에 대해 정말 화려하고 많은 조언들을 해준다. 그러나 그 중에는 상당히 인본주의적이고 성경에 반하는 가르침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성경이 말하는 양육은 요새 양육법들에서 초점을 두는 자녀의 욕구를 다 채워주는 것이나 감정다독이기 같은 것이 아니라 가장 일차적으로는 순종의 훈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존 양육방식들에 대한 설명에 많이 노출되었던 내 패러다임(?)을 바꾸어준 참 귀한 책이다.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들도 꽤 잘 나와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한권..!!


이 책은 오늘 처음 읽어서 아직 앞 두 챕터 밖에 못읽었지만 몇장 읽고 이미 반했다ㅋ진짜 강추강추!!
우리나라 가정 사역자의 거의 원조와 같은 이기복 선생님('결혼 코칭'이란 책 쓰신분; 두란노 예비학교)이 쓰신 책. 지루하지도 않고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들을 정말 잘 짚어주신 책같다. 엄마들끼리 토론(소그룹모임)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그냥 혼자 읽어도 유익. 어떻게 이렇게 책을 간결하면서도 핵심이 있게 잘 쓰셨지.. 나도 나중에 이런 책을 꼭 한번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하나 보너스 추천.


이것은 순영간사님 추천으로 작년에 읽은 책인데, 여성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책.

성공만 추구하고 자기를 사랑하며 물질을 숭배하는 이 시대는 점점 여성들도 이젠 남성과 똑같이 자기계발과 성공,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성공 같은 것들을 삶의 우선 순위로 두는 흐름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여성으로서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금은 위로를 받고 유익을 얻을만한 책이다.


나에게 도움을 많이 준 책들이기에 나와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여성들 또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여성들, 그뿐 아니라 많은 크리스찬 기혼 여성들도 이 책을 통해 유익을 얻었으면 더욱 좋겠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