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부부 이야기

[결혼♡부부이야기] 20170929-0930 마음 통하는 부부와♡ 강원도 양양 여행

[결혼♡부부이야기] 20170929-0930 마음 통하는 부부와♡ 강원도 양양 여행


생각해보면 사실 나는
전국 웬만한 곳과 다 '조금씩'은 인연이 있는 편이다.
(전라도에서 태어나, 경상도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대전에서 신혼생활을 해온데다,
그 사이 직장생활을 충청도에서 해본 적도 있으니..)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유일하게 연닿을 일이 전혀 없었던 곳이 강원도 였기에,
왠지 강원도!! 하면 '첩첩산중 산골짝' 느낌만 막연히 떠올랐던 나에게..
친구 수산이는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처음 알게 해준 친구이기도 했다.
(군인이신 수산이 남편의 발령지가 강원도 어느 부대였을 때
그곳에 있는 수산이네 집에 놀러가본 적도 있고, 

그때 알게 된 강원도 자연의 예쁨이 좋아 얼마 전엔 같이
강원도 영월로 여자 둘이서만 우정여행을 한 적도 있고.

강원도를 예찬(?)하는 수산이의 영향으로 남편과의 여름휴가지를 선택할 때도
주저함 없이 강원도 춘천-평창 쪽으로 방향을 정했던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 친구인 수산부부가 이번에 '(강원도) 양양 쏠비치 리조트'에 갈 수 있게 되었다며
5인실이라 둘만 누리긴 아까우니 같이 가자고 우리 부부를 초대해주었다.

아름답기로 유명해 정말 인기 좋은 리조트이다보니, 
(군가족 숙소할인)이용신청을 해도 뽑히기 어려운데..
어인 일인지 딱 당첨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에...ㅋㅋㅋㅋ
마침 긴 추석연휴 직전이라 마음의 여유도 있는데다,
무엇보다 마음 잘 통하는 부부와의 여행이니
설레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가게 된 강원도 양양! 


유럽 여행이라도 온 듯... 숙소가 정말 예뻤다.
그리고, 조금만 차를 몰고 나가도 동해 해안로의 장관이 펼쳐져 한없이 창밖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양양, 속초로 이어진다는 해안로가 이래서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나보다.
(진짜 부모님들 꼭 한 번 모시고 오고 싶은 1순위 국내 여행지와 숙소가 되었다능..!!)


무엇보다 여행은 '누구랑'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던데.
지난번 하루치기 춘천 만남 때도 느꼈지만,
수산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느끼는 건,
'어느 한 쪽이 잘 통하는 친구인 건 흔해도
이렇게 아내끼리도, 남편끼리도
쌍쌍이 모두 영혼이 통한다 싶도록
대화 잘 통하는 쏘울메이트가 되기는 흔한 일이 아닐텐데..!

같은 신앙 안에서 삶의 방향, 가치관, 관점이 모두 통하니
이런 편안하고 충전되는.. 부부 soulmate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인연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주권적 선물'이라고 믿는데.
우리에게 이런 좋은 선물을 주신 주님께,
진한 감사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 몇 장 첨부! 수산이랑 영광씨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부부 사진 위주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