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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5.5.18 - 주일예배: 사람을 세우는 사람*

왕상 17:1-24 정승룡 목사님

사람을 세우는 사람

교사 명예퇴직 신청자가 3년만에 세 배가 증가. 설문에 의하면 그 이유가 교권추락과 생활지도의 어려움 (연금개혁은 두번째).

학생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그것때문에 교권이 추락한다면 모두가 망하는 길.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할 것.

이러한 상황가운데 큐티본문은 엘리야의 이야기를 지나고 있다. 엘리야에 대한 여러 이미지가 있겠지만 엘리야는 엘리사를 키운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었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1. 믿음에 기초한 자기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
- "..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하나님이 나를 통해 말씀하시는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 농경시대의 왕 앞에서 이런 말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성경에서 악한 왕으로 분류되는 아합 왕 앞에서 이런 말 하기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 엘리야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엘리야는 자신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자라는 것으르 확실히 알고, 믿고 있었다.
-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고 내가 너를 기뻐한다"고 예수님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셨다.
- 바울: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사도된 나 바울은..'(엡1:1)
- 벧전 2:9
- 출19:4-6 - 소유된 백성-> 소유: 원어로는 보물
- 자존심 vs 자존감
- 자존심은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달라지지만 자존감은 하나님이 나에게 불어넣어주신 자의식
- 자존감이 분명한 사람만이 사람을 세울 수 있다
- 목사님은 유혹이 있거나 다운되었을 때 생각하시는 것: '나는 목사다'. 이 정체성을 계속 되새긴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 목사님이 목회를 하시다가 6개월간 박사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가셨는데 그 기간이 너무 힘드셨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 지도교수님에게 하소연을 했는데, 지도교수님이 하신 딱 한 마디: "Brother John, I know who you are."


2.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람 자체를 존중하는 사람
-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 아들을 잃은 슬픔에 감정조절이 안되는 어머니에게 엘리야는 따지지 않고 품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데려가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 하나님이 그 아이를 살리시는 것을 보고 과부는 그제야 엘리야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고백한다.
- 사람을 세우는 사람은 세우고자 하는 사람의 미성숙한 부분에 일일히 응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존중하며 미성숙한 부분은 하나님께로 가서 푼다
- 엘리야는 (아합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했지만 죄인을 무시하지 않았다.
- 매너와 메시지는 같이 간다.
- 내가 바른 말로 가르치지만 주위에 사람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내가 전하는 메시지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하는 내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

- 내가 사람들에게 했던 말들은 기억하려고 해도 잊어버리게 되지만 나의 태도와 모습은 잊어버리려고 해도 기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