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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4.10.26 - 주일예배: 처음 사랑을 회복합시다

계2:1-7 정승룡 목사님

처음 사랑을 회복합시다

요한계시록은 핍박을 받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영적인 면을 보여줌으로서 그들을 격려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넘어 믿음의 경주를 마치게 독려하는 책이다.

1-2장은 일곱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지만 일곱 교회에게만 하시는 말씀은 아니다. (성령이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

에베소에는 7대 불가사의가 있는 아데미 대 신전이 있다. 종교적인 중심지였고, 우상숭배의 중심이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집중적으로 양육했던 교회이며, 바나바 첫 공식 감독으로 있었던 중심 역할을 하는 교회였다. 사도 요한도 밧모섬에 유배당하기 전 에베소 교회에 있었다.

에베소 교회에 대한 칭찬: 인내과 고난을 감내하며 악한 자들(가짜복음을 전하는 자들)로부터 교회를 보호했던 모습.

그러나, '처음 사랑을 버렸다'라는 책망. 열심히 사랑하고 일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말라버린 상태. 겉모습은 화려하고 모범적인 것 같더라도 사랑이 빠지면, 예수님이 빠지게 된 것이다.

처음 사랑이란? 상황이 힘들었을지라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

>> 사랑이 식어버린 것과 사랑이 숙성된 것은 어떻게 구분할까?

사랑을 되찾지 않으면 네 촛대를 옮겨버리겠다고 말씀하심. 왜냐하면, 그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건물이 있고, 프로그램이 있고 예배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랑이 빠지면 엄격하게 얘기해서 교회가 아니다. 사랑이 빠지면 사람들을 얽매이는 율법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촛대를 옮긴다는 의미:
성소에 있는 떡상, 분향단, 촛대. 이 촛대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영광을 뜻한다. 그러므로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버린다는 것이다.

필립 얀시가 한국에 와서 한국교회에 조언한 몇가지 중 하나:
God moves - 하나님께서 당신을 갈망하는 곳으로 움직이신다. 언제 움직이시나, 겉모습만 남고 사랑이 식어버렸을 때.

그렇다면 어떻게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하나?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v.5a)

1. 사랑이 식어진 원인을 돌아보아 생각해야 한다 (Remember)
- 피곤하지만 열정적으로 기쁨으로 사역하다가도 어느 순간 사역이 짐으로 다가오는 때가 있다. 감격이 사라지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계기를 돌아봐야 한다.
-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의 눈이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질 때 (물 위를 걷다가 빠진 베드로): 환경이나 사람을 바라볼 때
> "목사님이 너무 좋아서 목사님만 바라보다 예수님을 놓쳤어요."
>> 육체적인 쉼이 없을 때. 고갈됐을 때.
- 사람을 바라보다 보면 비교하게 된다.
- 처음 신앙생활 때는 기쁘게 하다가도 교회 경력이 쌓이면 교회가 보이고, 교회운영이 보이며, 자신의 헌신이 보인다. 이게 교만이다. 예수님을 시각에서 놓친 것이다.

2. 성령께서 지적하시는 것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한다 (Repnet)
- 뉘우치는 느낌이 아니라 행위: 유다와 베드로의 차이. 온전히 주님께 붙어있어야 하는 이유.
- 실수를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받아드리고 돌아서는 것이 중요하다.

3. 예수님과의 처음 사랑의 행위를 회복해야 한다 (Restore)
- '왕년에'를 조심하라. 캠퍼스를 누비며 전도했던 추억,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눈물로 기도했던 추억.
- 믿음이 있는 자들의 실수: 믿음이 있는 사람인만큼 고난이 올수록 기도로 승부한다. 하지만 그 문제해결 이후의 평안가운데서 다 무너진다. 한국교회는 '풍요'에 모두가 넘어진다. 하나님께서 나를 채워주실수록, 어느 자리에 올라가게 하실수록 열배로 섬기고 헌신해야 그 풍요의 문제를 돌파해야 한다.

다니엘 특새 때 기도의 추억이 있는 자들은 다 나와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