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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7.07.02-주일예배: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라(정승룡 목사님)

7/2주일설교, 정승룡목사님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라>
사도행전13:1-3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가복음 통해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명령. 눅24:48, 요한복음, 행1:8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표현으로 각 복음서들에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명령 나와있음.

이 말씀들의 공통적 요소는
1)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지상명령 주심.
2) 복음전파의 대상이 온 민족과 지상 전체를 포함.
3) 한 개인에게 주시지 않고 교회'공동체'에게 주심. (복수표현 쓰고 있음.) -> 그 이유: 복음이 땅끝까지 동시에 전파되게 위해서는 한 사람이 물리적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즉 지상명령 수행은 한 개인을 뛰어넘어 공동체적인 이슈라는 것.

주님의 이 마음을 자발적 순종으로 구현해 낸 첫번째 공동체가 안디옥 공동체! 오늘은 지난 30주년에 설교헀던 동일한 본문으로 설교함. 20주년 때 안디옥 교회를 묵상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주셨던 감동으로 안디옥 비전을 갖게 됐고 이를 바라보며 지난 10년을 달려왔다. 그리고 안식년 가지며 30주년이 된 지금 다시 한번 안디옥 교회를 묵상하게 하셨다. 특히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

-> 이를 통해 우리가 갖게 된 앞으로의 안디옥 비전 2: 제자를 삼고 교회를 개척하는 것!

우리의 계획과 페이스가 아닌 성령께서 이끌어가시는 방향과 속도에 따라 나아가게 될 것이다.

어떻게 이를 잘 감당해나갈 수 있는가?

이것을 물었을 때 이미 설교했던 이 본문을 계속 묵상하며 머물게 하심. 그래서 이 본문을 다시 묵상하며 다른 각도에서도 보게 됨.

제자삼고 교회 개척하는 사명을 감당했던 첫 모델이 안디옥 교회를 보며...

1. 사람과(서로 간에) 통하는 교회(=서로를 더 깊게 사랑해야 함.)

행13:1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에서 있었다는 이 단어가 매우 의미있게 다가옴.
-> 대표적인 다섯명의 사람들은 서로 경제,인종, 기타 배경 등,,,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었다. 안디옥 교회 전체가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끼리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 그렇게 다른 그들이 어떻게 같이 있을 수 있었을까? 어떤 모습을 지향하고 있었을까?

그냥 물리적으로 한 공동체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었다. 황제가 아닌 예수를 주로 삼는 자들이기에 언제든지 핍박당할 수 있고 잡혀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내부고발자가 생겨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서로가 깊게 신뢰하고 사랑하며 자신의 존재를 건, 함께 '있음'이었다.

안디옥 교회를 보며 바깥 세상 사람들이 처음으로 '저들이 그리스도인이다' 이야기 했다. 크리스찬이라는 정체성이 매우 분명했던 게 안디옥 교회 공동체였다. 그들이 서로 너무나 깊게 사랑하는 모습이 밖으로도 보였기 때문에. 이제 우리 교회가 서로 깊게 사랑할 때 제자가 생겨나고 교회가 탄생할 것이다.

안식년 동안 미국 교회에서 평신도의 입장으로 목장에 소속되어 목장을 경험해보면서, 우리 교회 목장들에서도 그런 은혜가 가득하기를..!

2. 하늘과 통하는 교회
행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 성령이 이르시되
->'섬김'과 '성령'
여기서 섬김은 원어를 보면 예배를 의미. 주님께 예배드리고 있을 때 성령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주셨다는 뜻.

즉 이 교회가 하나님과 소통이 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늘을 향해 활짝 열려있어 주님의 마음 알게 되는. 지금도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넘치는 교회'라는 강남에 소재한 젊은이들의 교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데에 목숨거는 사역. 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날까 고민하다가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 없어 영적 목마름 때문에 교회를 떠난다는 걸 알게 되어, 성도들이 정말 하나님을 만날 때까지 예배드리는 교회를 하겠다고 하며 운영하는 교회. 그날 주님 만나기 전까지는 떠나지 말도록 해서 어떤 때는 마지막 한 사람이 떠날 때까지 8시간을 예배드린 적도 있다고 함.

3. 세상과 통하는 교회
행13:3
우리 공동체에 주신 말씀을 곧 나 개인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는 마음 필요.

일단 주님 주신 비전을 '보아야'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목자없는 양 같이 기진하고 고생하는 세상 사람들을 일단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 미국 안식년을 보내며 이민 사회의 아픔과 이민교회들의 절망적인 상황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와서 좀 도와달라는 요청을 너무나 많이 받았다. 이를 통해 전국에 퍼져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에 대해서도 눈을 돌려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두번째로는 사이버 세계에 대해 보게 해주셨다. 더이상 가상세계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라는 것을. 미국에서 속해있던 목장 그룹에 사이버 선교사님이 계셨다. 월드와이드웹을 통해 예수에 대해 궁금해하며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또는 자살 등에 대해 검색하는 사람들 있을 때 월드와이드 웹 사이트가 상위에 소개되도록 해서(한국, 미국과 달리 중동같은 국가들은 많이 비싸지 않은 광고료를 지불하면 구글이 이 웹사이트를 먼저 상위에 뜨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통해서.) 그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양육까지 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핸드폰에 성경도 다운로드 시켜주고.

그래서 선교사들이 가기 어려운 지역의 사람들도 핸드폰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며, 위험한 이슬람 지역의 사람도 테러당하거나 제재 당하지 않을 수 있어서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