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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방>/책&글 나눔

[꼭 시청해보세요]ebs다큐프라임 '엄마가 달라졌어요'




 

 

개인적으로 ebs에서 방영되는 '달라졌어요' 시리즈 를 즐겨본다.
부부가족치료 분야에 관심이 많아 '부부가 달라졌어요.'시리즈는
몇 년 전 부터 꽤 오랫동안 시청해왔는데,

엄마 시리즈도 방영되었었다는 것은 얼마 전에야 알게 됐다.

'엄마가 달라졌어요.'
8부까지 하고 종용된 프로그램인 것 같지만
, 무료보기로 전체 시청이 가능하다.

http://home.ebs.co.kr/mymom/main



다양한 유형의 엄마들과 생생하게 묘사되는 실제 사례들이 나오는데,
극단적인 사례보다는 어느 집에서나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 영역들을
전문가들이 다각도에서 다루어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 뿐 아니라, 앞으로 부모가 될 수 있는 젊은 사람들,
아동, 청소년들을 다루는 상담계, 교육계 종사자들.. 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꽤 유익한 가르침을 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번 더 느끼게 되는 것은,
정말 아이(자녀)들은 엄마의 기운을 그대로 흡수하며 자란다는 것.
엄마 자신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미숙하다보면
그 상처의 찌꺼기와 미숙한 문제접근 방식을 아이가 그대로 모방한다.

엄마가 자신의 감정 인식과 대처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도 똑같이 자신의 감정의 바다에서 수영하는 방법을 몰라 허우적댄다.


매체가 발달하면서 요즘 시대는 양육법에 대한 정보들이 무수히 많이 떠다니는 것 같다.
그 범람하는 정보들에 대한 분별이 분명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효과적인 양육 법칙같은 것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이다.

정보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건강한 기운을 형성해줄 수 있는 가정들이 실제적으로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빠, 엄마 젊은 부모들 각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준비되고 성숙되어서
그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정되고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다면 좋겠다.
헬(hell)조선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살만해지는 유일한 길은
이 사회를 앞으로 이끌어갈 사회 구성원들이 바르고 건강한 정신을 지니게 하는 것일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