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졸업한 남편의 진로와 관련해.. 여러 선택지들 앞에 서게 된 요즘. 기다릴 일도, 결정할 일도 많아져 밤늦도록 침대에 누워 이야기 나누게 되는 날들도 부쩍 많아졌다. 인생은 기다림과 선택, 도전과 포기의 연속이라던 말이 유독 실감 나는 요즘:)
어떤 한 선택에는 그것을 통해 기대하는 유익만큼이나 감수해야할 대가(기회비용, 위험 부담 등)도 반드시 동반되기 마련이기에, 그래서 모든 선택은 마냥 가벼울 수만은 없는 무언가인 듯 하지만..
그런 때일 수록 중요한 것은 우리 가정이 나아가고 싶은,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calling, vision)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다보면.. 오히려 선택은 예상 외로 또 단순해지는 것도 같다.
혹 이 많은 갈림길들 앞에서, 남편이 내리게 될 선택이 다수가 가는 길이 전혀 아닐지라도, 그리고 타인의 눈을 만족시키는 매혹적인 선택지가 아닐지라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내린다할지라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는 사람인지, 어쩌면 그 모든 속내를 다 아는 유일한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 같이 살 붙이고 살고 있는 ‘배우자’ 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당신이 한 선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열렬히 응원하고 서포트해줄 수 있는 아내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이 가는 길이 외롭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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