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1) 믿음을 주어로 수식 - 믿음을 통하여산다 (이신칭의, 교리적) 2) 믿음을 동사로 수식 - 믿음으로산다 (윤리적)
우리의 의롭게 됨은 우리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노력이며, 그 노력을 믿는 것이다
하박국을 통한 '믿음의 삶'은 어떠한 삶인가?
1.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바라보며 구하는 삶 (2:1) - 하박국 시대는 강포과 분쟁, 율법이 헤이해진 시대 - 그러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데 하필 심판의 도구가 (더 악한)이방나라인 바벨론인 것에 대해 하박국은 의문을 던짐 -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바벨론의 심판까지도 예정되어 있음을 말씀하심 - 궁극적으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인정하는 것이 온 땅 가득하게 될 것! - 현재 상황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현실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하나님께 묻고, 그 대답을 하나님께 듣는 삶이 진정한 믿음의 삶이다.
# 예화 - 정목사님이 경험하신 친구의 아내의 죽음
목사님의 미국 신학교 유학 시절 친구가 한 명 있었다. 둘 다 숙소가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터라 카풀도 하며 가깝게 지내던 친구였다. 어느날, 그 친구가 자신의 결혼소식을 알려왔다. 이번 학기를 마치고 결혼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축하를 하며 그 둘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두 사람은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나 교제를 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남자가 곧 군대를 가게 되어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다행히 헤어지지는 않았다. 2년하고도 얼마의 군생활을 마치고 친구는 복학을 했는데 이번엔 여자친구가 지방으로 발령받아 내려간지라 자주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참 오래 기다렸는데도 서로를 비껴가는 기구한(?) 만남이었다. 그래도 어째저채 만나가며 교제를 했다고 한다.
그러는 와중에 친구가 헤어짐의 끝판왕,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로 결정이 되자 더 이상 떨어져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오랜 시간동안 자주 보지도 못하고 애만 태우다가 함께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았을까. 그 기분을 글로 표현하기엔 힘드리라.
그 친구는 상담쪽으로도 공부를 했다고 한다. 신혼의 깨볶음이 절정일 시절, 워싱턴 DC로 세미나를 참석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친구가 있던 곳이 달라스였다는 것. 목사님이 아주 먼 거리라고 하시길래 돌아와서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자동차로 20시간(!!) 달려가야 하는 거리였다. 미국에서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닐지는 몰라도그 먼 거리를 와이프와 차로 이동했다고 한다. 둘이 여행겸도 해서 그렇게 갔다고 한다.
세미나를 잘 마치고, 이제 돌아오는 길이었다. 고된 학업과, 또한 세미나로 인한 피로누적에 몸이 많이 힘들었는지 친구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갔다 - 졸음운전을 한 것이다.
교통사고가 크게 나 둘 다 피투성이가 됐지만 의식을 찾자마자 서로가 걱정되어 서로의 생사를 먼저 확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와이프는 남편의 생사를 확인하고 친구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여기까지 얘기를 듣는데 바로 내 옆에 있는 와이프가 그렇게 떠나버렸다면.. 하는 생각을 들었다. 아,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 몸서리치며 뿌리쳤다.
장례식 날, 추모예배를 드리는 예배당에서 목사님은 저 뒷쪽에 앉아계셨다고 한다. 어떻게.. 어떻게 하나님 이러실 수 있냐고, 어떻게 저렇게 행복한 신혼커플을 잔인하게 찢어놓으실 수 있냐고 계속 하나님께 항희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 기간을 기다려 결혼의 열매를 맺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고 원망만 되어 한참을 그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으셨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그 일을 돌아볼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그 때 자신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있으셨을거라고 하신다. 다만 그 때의 영적인 상태가 오늘같지 않아 그 말씀을 놓쳤을 뿐. 솔직히 그 때 그 일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고 하신다. 천국에 가면 꼭 물어보시겠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어찌하여 이러실 수 있습니까?!!" 라는 상황 속에서 먼저 할 것은 하나님 앞에 그것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한다. 눈에 보이는 사람에게 가서 이러한 것을 호소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사람에겐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이런 일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하나님 앞에 그 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 앞에서 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 말씀을 듣는 것 삶이 하박국서에서 설명하는 믿음의 삶이다.
내가 당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당했을 때,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전에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 앞에서 울라.
2.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를 기다리는 삶 (2:2-3)
-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그대로 이루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내 인생가운데 성취되지 않을지라도!
- 대표적인 예: 아브라함이 25년동안 힘을 빼고 나서야 이삭을 주심, 모세는 40년동안 털털 털리고 무능력하다고 인정하는 순간 역사하심, 다윗은 13년동안 광야에서 쫓기는 삶을 살았음
- 이 세상에서는 이러한 '기다림' 은 환영받지 못한다.
- 기다리는 어떠한 상황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절망뿐. Godot
-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상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 나의 실험실, 그리고 봉이의 주부생활
▶ 나의 약속의 말씀은? 사60:1, 61:1
3. 하나님의 말씀으로 즐거워하는 삶 (3:17-19)
- 상황이 바뀐 것은 없지만 내가 기빠하겠다라고 작정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 절망스런 상황에서 소망을 먹으라
# 예화: 추장의 이야기:
어느 부족의 추장이 손주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도 왜 그런지는 몰라도 얼굴에 그늘이 드리운 손주들이 있음을 보았다.
그래서 그 추장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하나 해 주었다.
"얘들아, 우리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절망과 분노의 늑대이고 또 한 마리는 소망과 기쁨의 늑대란다. 그런데 그 나쁜늑대가 자꾸 시비를 걸어서 두 늑대는 항상 싸운단다."
여기서 그림자가 드리웠던 손자 한명이 묻는다.
"할아버지, 내 마음속에도 그 두 마리의 늑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내 마음속은 절망의 늑대가 항상 이기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 마음속에도 두 마리의 늑대가 있나요?"
"그럼, 당연하지!"
"할아버지의 마음속은 어느 늑대가 이기나요?"
할아버지가 미소를 한번 지으며 부드럽게 대답한다.
"당연히 내가 먹이를 주는 녀석이지."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단은 절망으로 우리에게 먹으라고 하지만, 우리는 기쁨을 취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