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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방>/설교노트

2014.8.10 - 주일예배: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막 12:13-17 정승룡 목사님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바리새인과 헤롯당:
-바리새인은 유대인을 대표하는 종교지도자, 헤롯당은 친 헤롯 정치세력이었던 완전히 대립되는 두 세력이었지만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 연합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매우 중요한 진리를 깨우쳐 주는 말씀이다: 우리는 두 나라의 백성인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신다.

어떻게 두 나라의 시민이 될 수 있는가?
- 우리는 하나님께 속해있기 때문이다. 이 두 나라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있다면 이 두 나라의 시민인 것이 가능한것이다.

롬13:1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이다. 현 정치상황에서 이 말씀을 받아드리는 것이 부담스러울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닌 말씀으로 기준을 삼아야 한다.

그렇다면, 두 나라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1. 소속된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바치다: 아포 디도미
디도미 (give)
아포 디도미 (give back, return)
-> 돌려주라
즉 세금을 돌려주라. 바치라.
로마가 수로를 내고, 길을 닦고 치안을 유지한 혜택을 만큼을 (세금으로) 돌려주라.

로마는 우리를 침략했는데 왜 우리가 세금을 바치는가? 그 로마의 압제의 궁극적인 주관자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로마가 선하나 악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권세에 복종하고 그 받은 혜택만큼 돌려주라는 것이다.
>> 그런데 부당하게 고리의 세금을 착취할 때는 어떡해야 하는가?
>>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에 적용을 한다면?

목사님 친구 이야기:
- 달라스에서 사업하는 잘 나가는 친구. 좋은 집, 저택에서 생활하는 친구의 집에 방문. 그런데 이 친구가 말하길, 세금을 내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 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자녀가 좋은 교육을 받고, 아내와 결혼하고, 공권력이 유지되어서 잘 생활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아 세금으로 돌려주는 것이 너무 기쁘다.
- 세무조사 받은 우리 교회 집사님. 오히려 세무조사원들이 잘 하였다고 칭찬받음.(하지만 세목을 낱낱히 따져서 더 걷어가긴 했음)

- 우리는 두 나라의 백성이기 때문에 법을 준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법이 제정되도록 입법절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역량이 된다면 국회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 하지만 교회가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교회가 정권의 수하아래 있는 대표적인 폐해가 독일의 루터교회이다. 히틀러가 창궐할 때 독일교회는 마지 못했다. 국가에 귀속된 교회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당면한 시대적 사명감은 무엇인가? 일제시대에는 광복을 위해 기도하고 싸웠다면, 오늘날은 통일이다.

하나님의 것을 바치라: 당시 로마 통화에 새겨진 가이사의 흉상은 황제를 숭배하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만 황제를 숭배하는 것은 아니며, 경배받을 대상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신다.
당시 동전에는 '가이사는 신의 아들이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지도자를 신격과하고 신성시 했던 로마는 무너졌다. 지금 이러한 상황과 똑같은 나라가 있다. 바로 우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북한정권을 심판하신다. 제국주의가 부활하고 있는 일본 역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대상이다.

이번 주 프랜시스 교황이 방한을 한다. 검소하고 소탈한 행보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경배를 하고 있지만 잊지 말아햐 할 것은 그는 죄성을 지닌 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카톨릭은 Roman Catholic 이다. 초대교회와 로마의 제국주의가 혼합이 되어버렸다.
1) 교'황'이 되었다. 황제의 관을 씌워주고 그 지도자를 신성시하는 로마황제숭배사상을 카톨릭 교회에 잔존하는 것이다.
2) 교황이 되는 순간 그는 무흠, 흠이 없는 자가된다는 것이 카톨릭의 핵심 교리.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3) 또한, 당시 로마에는 여신숭배사상이 있었는데, 그 사상이 교회와 혼합되어 마리아를 숭배하는 사상으로 변질된 것이다.

이번주 금요일, 광복절날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모승천 대 미사를 드린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마리아가 중간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것은 무엇일까?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Ownership 은 하나님께 이양하고, Stewardship을 이행해야 한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것이다. 이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려주러 가는 것이다. 우리가 아니면 이 세상의 원 주인이 누구인지 사람들이 알 수가 없다.